'이적설' 에릭센, 레알-AT 마드리드 그리고 유벤투스 원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8.20 05: 27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합류하고 싶은 팀이 공개됐다. 
ESPN은 20일(한국시간) "에릭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새로운 곳에서 경기에 나서고 싶어한다"면서 "현재 에릭센은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이적을 원한다. 그가 원하는 곳은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그리고 유벤투스다"고 보도했다.
이어 "에릭센은 다른 팀으로 이적을 고민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3개팀중 에릭센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선 팀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였지만 적극적인 행보는 아니다. 따라서 토트넘에 잔류한 뒤 겨울 이적시장에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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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었다. 일단 에릭센은 토트넘에 잔류한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모드리치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하지만 에뎅 아자르를 영입했고 폴 포그바 영입도 도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에릭센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유벤투스도 에릭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황은 아니다. 
에릭센에게 선택지는 잔류와 이적이지만 이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PSG(프랑스)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에릭센을 잔류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현재 주급 8만 파운드(1억 2000만 원)를 받고 있는 에릭센에게 토트넘은 20만 파운드(3억 원)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센에게 제시한 20만 파운드는 해리 케인과 비슷한 수준이다. 
문제는 에릭센이 맨체스터 시티와 개막전서 부진했다는 점이다. 기대이상의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따라서 현재 유럽 구단들이 에릭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물론 지난 시즌 에릭센은 토트넘을 최고 수준의 팀으로 이끌었다. 그가 모든 문제를 해결한 것은 아니지만 토트넘이 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에릭센이 기여한 부분은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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