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배후 VIP는 김갑수?"..'60일 지정생존자' 마지막 반전 남았다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8.20 06: 50

국회 테러사건의 배후, 지진희를 대통령 자리에 앉히려고 했던 이는 진짜 김갑수일까?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연출 유종선/ 극본 김태희)’ 15회에서 박무진(지진희 분)은 자신이 내쳤던 합참의장(최재성 분)까지 설득해 참모총장(이기영 분)의 쿠테타 세력을 제압했다. “개인 명예보다 대한민국 법과 질서가 더 중요한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온화한 카리스마로 합창의장을 매료시킨 것. 
합참의장 역시 박무진의 사람이 됐다. 그는 은희정 육군참모총장이 주축이 된 군사반란 예비 모의자들을 모두 압송했다. 이에 군 통수권자인 권한대행님께 보고 드립니다”라고 경례했고 이를 반대했던 한주승(허준호 분)은 다시 한번 박무진의 성장에 흐뭇해했다. 

그러는 사이 테러 배후 세력으로 김실장(전박찬 분)이 지목됐다. 한나경(강한나 분)은 그와 윤찬경(배종옥 분)이 같이 만나는 사진을 보며 박무진에게 “윤찬경 대표 역시 VIP가 줄 수 있는 돈과 권력이 필요한 사람이다. 아주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찬경 역시 박무진이 자신과 김실장의 사진을 보게 됐음을 알게 됐다. 그 시각 참모총장의 쿠테타 계획을 청와대가 진압했지만 박무진 대선후보가 자신의 지지율을 위해 국민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이 일로 지지율면에서 윤찬경은 박무진을 앞질렀다.  
박무진은 윤찬경을 불러 언론에 이 내용을 흘렸는지 진짜로 테러 배후 세력과 연관 있는지 물었다. 그리고는 “대테러수사팀이 윤찬경 대표를 내사 중이다. 그리고 이제 난 그걸 공개 수사로 전환할 거다. 다들 테러 이후 대표님 행보를 주시할 테고 지지도는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알렸다. 
그런데 이는 김실장을 잡으려는 박무진의 계략이었다. 윤찬경은 김실장의 해외 도피를 돕는 척하며 박무진이 그를 잡도록 도왔다. 그런데 붙잡힌 김실장은 “박무진 권한대행을 불러 달라. 내 입에서 VIP가 누군지 듣고 싶다면”이라고 말했다. 
한나경은 이를 박무진에게 전했고 그는 “내일이 내 권한대행 마지막 날이다. 내가 가겠다고 하면 비서진이 반대할 거다. 그럼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지금 가야겠다. 비서진과 사전논의 없이"라며 김실장에게로 향했다. 
김실장은 테러 배후 세력 VIP를 묻는 박무진 앞에서 "VIP는 나다.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 앞에 앉아 있는 바로 나"라고 주장했다. 박무진은 "당신 혼자 국회의사당 테러를 모의하고 실행에 옮겼다는 거냐"고 물었고 김실장은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이 테러의 처음과 끝에 박무진 당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무진 당신이 이 테러를 완성시켰어"라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분명 김실장을 조종한 국회 테러 사건의 주동자 VIP가 존재한다. 그가 누군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 종영까지 단 1회 남은 가운데 지진희를 이 자리에까지 오게 만든 VIP가 전임 대통령 김갑수일지, 곁에서 그를 보좌하는 허준호일지, 혹은 안내상과 배종옥 등 정치 라이벌일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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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0일 지정생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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