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PK 실축' 맨유, 울버햄튼과 1-1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20 06: 4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개막 연승에 실패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앞선 개막전서 첼시에 4-0 대승을 거뒀던 맨유는 울버햄튼 원정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숨고르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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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마샬-래쉬포드-린가드-제임스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맥토미니-포그바가 허리를 지켰고 포백은 쇼-매과이어-린델로프-완 비사카가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데 헤아. 이적설이 나온 산체스는 명단서 제외됐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는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울버햄튼을 견제했다. 역습의 팀 울버햄튼은 특유의 두줄 수비를 통해 기회를 엿봤다.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먼저 균형을 깬 것은 맨유였다. 전반 27분 맥토미니를 기점으로 래쉬포드가 돌파한 이후 마샬이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맨유는 전반 남은 시간 내내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린가드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반은 그대로 1-0으로 종료됐다.
울버햄튼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어를 올렸다. 후반 1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네베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데 헤아가 제대로 반응도 못하며 동점골로 이어졌다.
엎치락 뒷치락 하는 승부 끝에 후반 22분 맨유가 앞서 갈 기회를 잡았다. 포그바가 박스 안에서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섰으나 상대 선방에 막혔다.
PK 실축 이후 맨유의 기세가 꺾었다. 공격을 이어갔으나 집중력이 떨어졌다. 결국 맨유는 통한의 PK 실축으로 승점 1에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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