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자숙의 시간" UN 김정훈, 예상 외 소녀주의보 소속사와 계약한 이유(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8.20 08: 12

UN 출신 김정훈이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하지만 활동 복귀가 아닌 '자숙'과 '봉사'에 중점을 둔다.
김정훈이 최근 뿌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19일 OSEN 단독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뿌리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정훈이 뿌리엔터의 새 식구가 됐다"라고 인정하며 "전속 계약은 활동 복귀의 목적이 아니라 그룹 소녀주의보와 함께 봉사활동을 통한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대중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법한 뿌리엔터테인먼트에는 걸그룹 소녀주의보가 속해 있다. 소녀주의보는 아이돌로서는 이례적인 60kg 멤버가 있어 건강미로 이어지는 '육십돌'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소녀주의보의 수식어는 ‘복지돌’. 데뷔에서부터 청소년을 위한 무료 공연과 행사를 펼쳐와 붙여진 이름이다.
김정훈이 이 소속사와 손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정훈과 뿌리엔터테인먼트 김태현 대표와는 18년 전 매니저-연예인으로 만난 후 친구 사이로 지내왔고, 지난 2월 김정훈이 사생활 관련 피소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김 대표가 심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는 전언이다. 이런 김정훈은 소녀주의보와 김 대표가 함께 펼치고 있는 봉사와 선행 활동에 감화돼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 '활동 복귀'는 특별히 생각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김태현 대표는 이와 관련해 "활동의 복귀를 위해 계약한 것이 아니다. 단지 친구가 힘들 때 도움이 되고 싶었으며, 여러가지 봉사와 기부 활동을 통해 함께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오랜 인연과 함께 손잡고 숨고르기할 김정훈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남성 듀오 그룹 UN으로 데뷔한 김정훈은 그동안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2월 전 여자친구 A씨에게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A 씨는 소취하서를 제출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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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뿌리엔터테인먼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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