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쉬포드(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2의 호날두’가 될 수 있을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196경기를 뛰면서 84골, 34도움을 기록했다. 유망주였던 호날두가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력이 컸다. 퍼거슨은 ‘호날두 전담팀’을 구성해 호날두를 키웠다고 한다.
현역시절 ‘동안의 암살자’로 활약했던 올레 군나 솔샤르 맨유 감독은 래쉬포드를 호날두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퍼거슨이 호날두를 키운 프로그램을 래쉬포드에게 도입해 가르치겠다는 것.
![[사진] 래쉬포드와 마샬은 제2의 앤디 콜과 드와이트 요크가 될까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20/201908200901771092_5d5b390890346.jpg)
맨유 관계자는 20일 ‘더선’과 인터뷰에서 “솔샤르는 루카쿠가 팀을 나간 것을 오히려 반기고 있다. 래쉬포드를 전천후 공격수로 키우겠다는 자신감이 있다.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 주공격수가 될 자질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맨유는 90년대 중반 앤디 콜, 드와이트 요크 투톱을 내세워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했다. 래쉬포드와 앤서니 마샬이 새로운 맨유의 창이 될 것이란 솔샤르의 판단이다.
맨유 관계자는 “마샬에게 등번호 9번을 준 것도 비슷한 의미다. 좌측면보다 전방으로 더 나가라고 요구할 것이다. 래쉬포드와 마샬은 새로운 요크와 콜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