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폐렴으로 당분간 훈련장을 지킬 수 없게 됐다.
유벤투스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리 감독이 치료가 필요한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최근 독감 증세로 유벤투스를 정상적으로 이끌지 못했다.
구단에 따르면 사리 감독은 지난주 내내 독감 증세를 보였고, 추가 검사를 통해 폐렴 진단을 받았다.

사리 감독은 잉글랜드 첼시 사령탑에서 물러나 올 시즌부터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았다가 독감 증세를 보이다가 지난 18일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유벤투스 1-0 승)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리 감독은 하루 세 갑 가까이 담배를 태우는 애연가다. 지난달 유벤투스 선수단을 이끌고 방한했을 당시 담배를 입에 문 채 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회복이 더딜 경우 25일로 예정된 파르마 칼초와의 이탈리아 세리에 A 개막전 지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벅지가 좋지 않아 휴식을 취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팀 훈련에 복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