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손병호, 배우史·연애史·가족史 모두 밝힌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8.20 09: 54

배우 손병호의 반전 사생활이 공개된다. 
오늘(20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손병호가 출연한다. 손병호는 연극계에서 뼈대를 다진 독보적인 존재감과 관록의 배우, 손병호.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 수만 영화 50여 편, 드라마 30여 편으로,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그를 모르는 이가 드물다.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는 최근 MBC 월화 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에서 희대의 악인 ‘장도식’을 연기하고 있다. ‘악역 전문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그가 있는 곳이라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는 그도 일단 카메라가 돌면 순식간에 변신한다. 
또한 그는 춤을 추는 아내에 대한 애정으로 유명하다. 전문적으로 배운 것은 아니지만, 한국무용을 전공한 아내 최지연 씨와 무대에 함께 오를 정도로 춤에 일가견이 있는 손병호. 부부를 닮아 끼 넘치고 흥 넘치는 두 딸도 무용을 전공하고 있다. 무용극단 ‘창무’의 예술 감독인 아내는 미국 순회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다. 늦은 출산으로 무릎 관절이 많이 상했지만, 꿈을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아내를 응원하기 위해 온 가족이 연습실로 출동했다.

'사람이 좋다' 제공

지금은 가족을 꾸리고 배우로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손병호 역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손병호는 고교 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면서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가난한 집안에 도움이 되고자 극단 생활을 시작했지만, 그는 돈이 아닌 꿈을 이루고자 뒤늦게 대학에 들어갔다. 그러나 군대 제대 직후 어머니까지 간암으로 돌아가시면서 생활고가 더욱 극심해졌는데. 그런 그가 배우의 꿈을 향해 계속 나갈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도움 덕이었다. 누나와 동생을 대동하고 고향의 가족묘를 찾은 손병호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오늘(20일) 오후 10시 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털어놓는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