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세징야를 찾습니다!"... '비닐봉지 메시'처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8.20 09: 57

"세징야를 찾습니다".
대구 소식을 알리는 SNS에는 최근 세징야의 이름이 쓰인 옷을 입고 다니는 어린팬의 사진과 함께 "대구 세징야 선수가 이 아이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제보 부탁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사연은 이렇다. 대구와 세징야의 팬이 세징야를 자신의 SNS에 태그했다. 태그된 게시물에는 세징야의 유니폼이 아닌 대구의 상징인 하늘색과 직접 세징야의 영문 이름을 적은 옷을 어린이의 사진이 있었다. 

본인이 직접 찾기 힘든 세징야는 구단에 그 어린이를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대구 구단은 해당 어린이를 찾기 위해 수소문 하고 있는 상황. 
지난 2016년 알려진 무르타자 아흐마디와 비슷한 이야기다. 무르타자는 SNS에 올라온 사진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명해 졌다. 무르타자가 비닐봉지로 만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이었다. 비닐 유니폼의 등에는 메시의 이름과 등번호 ‘10’이 적혀 있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메시는 무르타자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초청, 직접 만났다. 이날 메시는 무르타자의 손을 꼭 잡고 경기장에 나왔다. 경기 시작에 앞서 무르타자는 메시를 포함한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당시 무르타자는 '비닐봉지 메시'라는 애칭도 얻었다. 
세징야는 현재 자신의 이름이 적힌 옷을 입은 어린이를 꼭 찾고 싶어한다. 아직까지 구단으로 연락이 오지 않고 있는 상황. 만약 세징야가 찾는 어린이를 알고 있는 팬들은 대구 구단으로 연락하면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세징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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