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손호영X김태우 밝힌 #지오디 첫 유닛 #핑클 캠핑 #딸=BTS팬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8.20 12: 53

그룹 지오디의 유닛그룹 호우(손호영, 김태우)가 입담을 뽐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게스트로 지오디 유닛 호우가 출격했다.
이날 호우가 스튜디오에 나타나자 최화정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지오디를 좋다 싫다를 떠나서 사랑하지 않을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한 팬은 “오빠들 음악방송 안 하시나요?”라고 물었고, 손호영은 “음악방송은 후배님들 자리 때문에”라며 조심스러워했다. 김태우는 “저는 2년 전에도 음악방송 해서 괜찮은데 형은 오래 안했다”고 말했고, 손호영은 “어색하기도 하고 후배들의 자리인 것 같은데 괜히 저희가 끼어드는 건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화정은 “좋을 것 같다. 호영 씨가 주저하는 이유도 알겠는데 이제는 그런게 없어진 시대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팬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다짐했다.
손호영은 “20년 만에 지오디의 첫 유닛이다”며 호우의 신곡 ‘친구는 이제 끝내기로 해’를 소개했다. ‘친구는 이제 끝내기로 해’는 지난 16일 오후 6시 발매된 곡으로, 제목에서 주는 뉘앙스와는 다르게 HoooW의 유쾌하고 순수한 고백을 담은 곡이다. 호우는 신곡의 포인트 안무를 ‘칭얼칭얼춤’이라고 소개했다. 손호영의 시범 댄스에 김태우는 “마흔 살 중에 제일 귀여운 것 같다”고 칭찬했다. 손호영은 “몸에 살짝 웨이브가 있는데 힘을 빼야한다”고 설명했다.
손호영은 “팬분들께서 너무 감사하게도 많이 들어주시고 계신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사진] '최화정의 파워타임' SNS
지오디 멤버들의 반응도 팬들에게는 궁금한 포인트다. 김태우는 “저희 멤버들은 괜찮은 말을 안 한다. 별로면 장난 아니다. 엄청 뭐라고 한다. 호불호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안 한다”고, 손호영은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 거다”고 말했다.
한 팬은 이번주에 펼쳐지는 호우의 콘서트를 기대하며 “싸이 콘서트 만큼 재밌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우는 “저번엔 연말 실내에서 했다. 팬분들이 이름은 ‘호우주의보’인데 왜 물 효과가 없냐고 물었다. 이번에는 여름에 하고 물 효과도 해보자고 했다. 물 공연 하면 싸이 형의 ‘흠뻑쇼’니까 벤치마킹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체력관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손호영은 “영양제 같은 건 팬분들이 챙겨주신다”며 고마워했다. 막내 김태우는 “아직 (체력이) 괜찮은 것 같다. 이번에 춤이 많아서 살 빠질 줄 알았는데 끝나고 자꾸 형이랑 오랜만에 붙어 있으니까 맥주 한 잔 하고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다른 멤버들과 확장 유닛을 결성할 생각이 없냐는 한 팬의 질문을 받고 “데니 형이 드라마가 끝났다. 본명을 따서 ‘신호우’”라며 센스를 드러냈다. 팬들을 위해 점심 메뉴도 평양냉면으로 골라주는 ‘팬사랑’을 보였다.
‘핑클 언니들이 캠핑 가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지오디 오빠들도 캠핑 가면 가장 부지런할 것 같은 멤버는 누구냐’는 팬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손호영은 자신이라며 “멤버들 안에 있으면 그렇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태우는 “챙겨먹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손호영은 “저희 산티아고 순례길 300km 걷고 왔는데 핑클분들 보니까 부럽더라. 저희도 캠핑을 갈 걸 그랬다. 화면 자체가 너무 예쁘더라”며 부러워했다. 김태우는 “떠나 있을 때 9박 10일이 너무 좋았다”고, 손호영은 “우리에게는 정말 바꿀 수 없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저는 지금도 산티아고를 다시 갈래, 캠핑을 갈래 하면 산티아고를 가겠다”고 전했다.
호우는 시간의 변화를 실감했다. 김태우는 “딸들이 아이돌 오빠들을 좋아하기 시작해서 이걸 이젠 내가 해야할 시기가 온 것 같다”며 “첫째가 BTS 오빠들 춤을 따라 추더라”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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