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조세호가 공부 때문에 고민중인 중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독서당로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이날 중학교 3학년인 준혁군을 만났다. 준혁군은 "원래 축구를 하고 싶었는데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겨서 포기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준혁군의 성적을 확인 한 후 "드디어 공부 선배로서 조언을 해줄 수 잇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유재석에게 "언제 펜을 놨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수시로 놨다. 하지만 그만 놔줘야겠다고 생각을 한 건 고2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나도 고1 중간고사를 봤을 때 펜을 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준혁군은 공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100등 안에 드는 건 방학동안 열심히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준혁군은 "그럴 수 있는데 지금 방학이 일주일 밖에 안 남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준혁군에게 "다른 형제들은 있냐"고 물었다. 준혁군은 "누나가 둘 있는데 둘 다 평타 이상은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준혁군은 착한 것 같다. 그래도 부모님의 기대를 채우려고 노력은 하지 않냐"고 말했다.
준혁군은 최근 무슨 척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숙제하는 척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준혁군은 칼로 찢긴 가방을 들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준혁군은 "칼로 찢어도 안 찢긴다고 해서 그었는데 바로 찢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준혁군은 퀴즈를 맞추지 못해 상금 획득엔 실패했다. 하지만 자기 백을 통해 토스트기를 획득했다.

다음으로 유재석과 조세호가 만난 사람들은 준혁군을 구경하고 있던 정글라라씨와 임진희씨였다. 임진희씨는 "대만에서 4년 째 유학중이다"라며 "대만분들은 너무 친절하다. 길을 헤매고 있으면 먼저 와서 가르쳐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글라라씨와 임진희씨는 "서로 정말 잘 통하는 친구다. 사진메이트로 서로 사진을 잘 찍어준다"고 이야기했다.
요양사로 일하고 있는 정글라라씨는 최근 하고 있는 고민으로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어떻게 하면 편하게 계실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정글라라씨는 "집으로 가시는 건 괜찮지만 어르신들을 떠나 보낼 때가 제일 마음이 아프고 기억에 남는다"며 "좀 더 자세히 살피지 못했던 것 같아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임진희씨는 "유학할 때 제일 힘든 건 엄마 요리가 생각날 때다"라며 "대만에도 명절이 있는데 같이 기숙사 생활하는 대만 친구들은 집에 간다. 그럴 때 엄마, 아빠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퀴즈를 맞춰서 100만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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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