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들'X'변신', 1위 '분노의 질주:홉스&쇼' 꺾을까[오늘의 개봉]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8.21 07: 39

 인기 외화 ‘분노의 질주: 홉스 & 쇼’를 꺾고 예매율 1위를 차지한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과 스릴러 장르 영화 ‘변신’이 오늘(21일)부터 관객들을 만난다. 
두 편의 한국영화가 ‘분노의 질주: 홉스&쇼’(감독 데이빗 레이치,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처스) 열풍을 잠재울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광대들: 풍문조작단’(감독 김주호, 제공배급 워너브러더스, 제작 영화사 심플렉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팩션 사극이다.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권력의 정점에 서 있던 한명회(손현주 분)가 광대 5인방을 발탁해 왕 세조(박희순 분)에 관한 미담을 조작하는 과정을 그린다. 실제 역사와 감독의 상상력을 합쳐 신박한 사극영화로 탄생했다. 러닝타임은 108분이다.
배우 조진웅이 광대패의 리더 덕호 역을 맡아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예정이다. ‘연기 장인’ 배우 손현주는 한명회 역을 맡아 야심가의 면모를 드러냈으며 배우 박희순이 세조 역을 맡아 집권 말기 혼란에 사로잡힌 왕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광대패 무리로는 배우 고창석, 김민석, 윤박, 김슬기가 발탁돼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영화 스틸사진
그런가 하면 같은 날 개봉하는 ‘변신’(감독 김홍선,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다나크리에이티브)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 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러닝타임 113분.
‘변신’은 극 초반 구마 의식을 통해 악마의 존재를 보여주는데, 강구(성동일 분) 가족의 화목한 모습을 통해 잠시 동안 긴장을 푼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의문스러운 이웃집 남자의 존재를 통해 숨죽이는 긴장감을 조성한다. 가족들의 의심과 분노로 인해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의 존재가 점차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주체할 수 없는 공포감이 배가된다.
배우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이 연기 호흡을 맞췄기에 ‘연기 구멍’은 존재하지 않는다. 개봉 전 진행된 블라인드 시사회부터 압도적인 호평 세례를 받으며 공포 장르로써 오락성을 입증했기에 흥행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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