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특유의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어서 말을 해'에서는 화려한 입담을 뽐내는 김희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다음주부터 계속 나올건데, 음..오늘부터 함께하게 됐다. 맹활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희철이 딘딘에게 "다음주 부터 볼 수 있을까요? 제가 보니까 3명 정도는 없어도 될거 같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어 정난에게 희절은 스카이 캐슬에서 본 정난 누나와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낯설다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그건 지난주에 한 말이다"라며 김희철을 견제했다. 이어 전현무는 김희철에게 퀴즈를 맞추는 방법에 대해 알려줬다. "말 퀴즈를 맞추는 거다. 모모 안에 모모를 맞춰야 한다"고 훅~ 말 공격을 시도했고, 전현무는 "한~해, 한~ 해"라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딘딘과 김희철은 팬에 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김희철은 "자주 보는 팬들은 사인받을 때 본인의 이름을 이야기 하지 않고 '오빠 저 기억하죠?'라고 묻는다. 그때 이름이 기억 안 나면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사실 내 팬들은 극소수다 그런데 가끔 사인을 해줄 때면 이름이 헷갈릴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미영과 민영을 헷갈려 잘못 써 눈치를 본 적이 있다. 이상하면 ㄴ자를 써서 재치있게 넘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철에게 자꾸 약해지는 딘딘을 보고 전현무는 "희철이한테 약하구나"라고 물었고 딘딘은 "나에 대해 너무 잘 안다."며 머쓱해했다. 이에 김희철은 "딘딘과 친하다. 딘딘은 싸가지가 없는데 예의는 있다."고 말해 패널들을 폭소케했다. 이에 딘딘은 "저 형은 개념은 없는데 착하다."라며 화답하며 말왕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본격적인 문제가 시작됐다. 방탄하다의 의미. 동사와 형용사를 맞추는 것. 김희철은 "아 왜 머리 쓰는 거 아니라서 나왔는데 왜 머리를 써야 하냐."말한 뒤 방시혁이 탄생시켜서 의 방탄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게임 도중 증명사진이 공개됐고 딘딘은 김희철에게 "관리 좀 해라. 얼굴을 왜 막 쓰냐"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당황해하며 "넌 인성 관리나 해"라며 받아쳤다. 이어 딘딘의 초등학교 사진이 공개되자 김희철은 "용됐네"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저 때 인기 터졌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웃음기 없는 목소리로 "뭘 터져 옆 짝꿍한테 터졌겠지"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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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 말을 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