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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과이어 가니 라이블리…한화, 삼성 외인에 6전 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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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이만하면 삼성 외국인 투수 공포증이라 할 만하다. 

9위 한화는 8위 삼성에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10패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순위는 한 계단 차이지만 상대전적 차이가 이렇게 큰 데에는 이유가 있다. 삼성 외국인 투수들에게 꼼짝 못했기 때문이다. 10패 중 6패가 삼성 외국인 투수에게 당한 것이다. 

20일 대전 경기에서도 한화는 0-5 완패를 당하며 삼성전 5연패에 빠졌다. 또 다시 외국인 투수에게 막혔다. KBO리그 데뷔 두 번째 등판을 가진 삼성 라이블리가 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으며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 맥과이어-라이블리 /OSEN DB

라이블리의 전임이었던 덱 맥과이어는 웨이버 공시되기 전까지 21경기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05로 부진했다. 하지만 4승 모두 한화 상대로 거둔 ‘독수리 킬러’였다. 한화전 4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평균자책점 2.67. 한화전은 최고 에이스였다. 

지난 4월21일 대전 한화전에서 9이닝 1볼넷 13탈삼진 노히터 게임을 펼치며 KBO리그 첫 승을 뒤늦게 신고한 맥과이어는 5월21일 대구 한화전 7이닝 3실점, 6월21일 대전 한화전 6이닝 1실점, 지난달 26일 대구 한화전 5이닝 4실점으로 모두 승리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였던 저스틴 헤일리도 한화전 딱 1경기에서 승리했다. 지난 6월23일 대전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아 승리를 따냈다. 

그 기운을 받았는지 신입 라이블리까지 한화전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호투로 승리했다. 삼성 외국인 투수들에 6전 전패를 당한 한화는 SK 박종훈, NC 이재학 등 특정 투수들에게도 10연승으로 끌려다니고 있다. 수년째 천적 관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올해 삼성과 3경기가 더 남아있다. 다음달 12~13일 대구 원정이 마지막 대결로 라이블리를 다시 상대할 수 있다. 한화로선 올해가 가기 전에 달갑지 않은 징크스를 끊어야 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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