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쁜녀석들'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이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2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이하 '나쁜녀석들')의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이 출연했다.
'나쁜녀석들'은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마동석이 주먹 하나로 서울 일대를 평정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 김아중이 사기 전과 5범의 감성사기꾼 곽노순, 장기용이 과실 치사로 5년 형을 받은 독종신입 고유성, 김상중이 설계자 오구탁 역할을 맡았다.
장기용은 '나쁜녀석들'로 첫 영화로 데뷔했다. 장기용은 "제가 좋아하는 김상중, 마동석, 김아중 선배님과 함께 하니까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후회를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중후반 부터는 더 즐길 수 있게끔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마동석과 함께 영화 '심야의 FM'에서 출연한 적이 있었다. 마동석은 "그러고 보니 김신영이 10여년 전에 영화에서 옆 부스에서 라디오 DJ로 출연했다. 같은 영화에 출연한 사이다"라고 전했다.
김상중은 '나쁜녀석들'의 액션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상중은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액션보다 더 업그레이드 됐다"며 "액션 담당은 마동석과 장기용이 맡고 있다. 드라마 액션 보다는 통쾌하다. 액션이 걸리는 게 없어서 걸 정도 된다"고 칭찬했다.
김상중은 라디오에 출연해서 끊임없이 썰렁한 아재개그를 했다. 김아중은 "함께 다니면 참 좋다"며 "가수 그룹이 된 것 같다. 팀이 되서 다니니까 항상 즐겁다"고 소감을 남겼다.

마동석은 마블에서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출연하게 됐다. 마동석은 "저는 운이 좋다고 생각을 하고,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제가 찍었던 영화들을 몇 편 보시고 좋아해주셨다. 마블과는 여러 번 접촉이 있다가 에이전트 통해서 연락을 받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원래 웃는 상이다. 성격도 좋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겸손히 촬영하겠다"고 털어놨다.
마동석은 '나쁜녀석들'에서 주로 때리는 역할을 한다. 마동석은 "그동안은 주로 맞는 역할을 하다가 액션 영화를 찍게 되면서 때리는 역할을 하게 됐다"며 "청소년 시기부터 복싱을 한 게 액션의 기반이 됐다. 덜 아프게 때리거나 안 다치게 때리는 노하우는 있다. 박웅철은 많이 때린다"고 설명했다.
'나쁜녀석들' 팀은 스피드질문에 실패했다. 마동석은 마쁜이, 마블리 등의 별명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마블리라는 애칭이 '나쁜녀석들' 덕분에 생겼다"고 했다.

장기용은 장나라, 아이유, 임수정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장기용은 "'검블유'에서 호흡을 맞췄던 임수정과 잘 맞는다"며 "어려웠었는데 너무나 잘 맞춰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김상중은 이름 대신 '그알' 아저씨로 불리는 것에 대해 서운하지 않다고 했다. 김상중은 "'그알'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도 서운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김아중은 '소공녀'를 재미있게 봤다고 했다. 김아중은 "'족구왕' 제작진이 만든 영화인데, 얼마 전에 봤다. 정말 재미있었다"고 했다.
김상중은 라디오 DJ는 힘들 것 같다고 했다. 김상중은 "매일매일 해야해서 저는 못할 것 같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하지만 장기용은 "저는 심야 DJ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털어놨다.
'나쁜녀석들'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할 예정이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