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키커' 살라, "VAR 반대하지만 PK골 많아질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21 16: 09

모하메드 살라(27, 리버풀)이 이번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입된 비디오 판독(VAR) 덕에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국 매체 ‘CN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살라가 VAR에 덕에 더 많은 페널티킥을 얻을 것이라고 리버풀의 우승 경쟁팀들에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럼에도 살라는 VAR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2020시즌부터 EPL은 VAR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계속된 판정 논란 탓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야한다는 주장이 계속됐다. 그와 동시에 축구 자체로 즐겨야 한다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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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리버풀의 공격수 살라는 VAR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살라는 CNN의 영국 출신 앵커인 베키 앤더슨과 인터뷰에서 “VAR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선수들을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에서만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살라는 VAR이 적어도 자신에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살라는 “내게 더 많은 페널티킥이 주어질 것”이라며 더 많은 득점을 터뜨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살라는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들의 거친 견제를 받기 때문에 VAR 덕에 더 많은 PK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료들이 PK를 얻었을 때도 전담 키커인 살라가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할 수 있다.
실제로 살라는 VAR 덕에 골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무사 시소코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당시 스코미나 주심은 즉각적으로 PK를 선언했고 VAR 심판들의 의견을 듣고 판정을 유지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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