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TL전 고전? 반복은 없을 것” 美 매체 신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21 19: 00

“류현진(LA 다저스)이 힘든 경기를 했지만, 반복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다저스 전문매체 ‘다저스네이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3연전을 되돌아봤다.
다저스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치른 애틀랜타 3연전에 마에다-류현진-토니 곤솔린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가운데 1승 2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8일 등판해 시즌 13승 째에 도전했지만, 5⅔이닝 6안타(2홈런) 5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3패 째를 떠안았다.

다저스 류현진이 경기에 앞서 클럽하우스에서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다저스네이션’은 “애틀랜타가 다저스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날려버렸다. 다저스는 지난 주말 애틀랜타전에서 3경기 중 두 경기를 놓쳤다”라며 “3경기에서 애틀랜타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보았다. 신인 마이크 소로카가 나왔고, 션 뉴컴을 기용하기도 했고, 쉐인 그린이 마무리를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반면, 다저스는 마에다와 곤솔린이 1,3차전에 나섰지만, 이들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선발 등판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또 더스틴 메이가 생애 처음으로 불펜으로 나왔지만 고전했다”라며 “다저스는 애틀랜타가 최선을 다하는 3일 동안 일부 파격적인 전략을 테스트하기도 했다”고 되돌아봤다.
‘다저스네이션’은 특히 다저스 불펜의 호투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불펜이 꽤 잘했다. 메이가 흔들렸던 것을 제외하면 불펜이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잘했다”라며 “강력한 애틀랜타 타선을 상대로 메이의 홈런만 눈에 보일 뿐, 켄리 잰슨은 이닝을 깨끗하게 지웠고, 조 켈리는 위기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페드로 바에즈와 아담 콜라렉도 효과적으로 투구했다”고 설명했다.
선발 투수로 나와 이례적으로 흔들렸던 류현진과 침묵했던 타선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이 매체는 “걱정거리가 있다면 다저스는 류현진이 나왔을 때 10명의 주자가 베이스를 밟았고, 7타수 1안타를 기록해 2점을 만드는데 그쳤다. 이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고전했지만, 그런 일이 반복될 것 같지는 않다. 잔루를 줄여야한다”고 역설헀다.
‘다저스네이션은’은 “지난 3연전에서의 애틀랜타는 2018년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꺾었던(4승 1패) 애틀랜타보다 훨씬 좋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다저스의 투수진은 애틀랜타보다 좋고, 다저스의 공격도 애틀랜타보다 통계적으로 낫다. 2019년 플레이오프에서 이들이 다시 맞붙는다면 기대된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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