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과정 #뒷담화 #합의금..사랑꾼 부부, 이혼 갈등 입 열었다[Oh!쎈 이슈]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8.21 22: 30

배우 안재현이 구혜선과 관련된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주취중에 뭇여성들과 연락했다는 것이 의심과 모함이며, 대표와 구혜선에 관련되서 욕을 한 적이 없고, 긴 대화끝에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안재현은 2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안재현은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되어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된데다 어젯밤 주취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구혜선과 이미 지난 7월 30일 이혼을 합의한 사실을 공개하며 8월 1일부터 집을 나왔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구혜선이 원하는 대로 이혼 합의금을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안재현은 "저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님은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습니다"라고 전후 사정을 밝혔다.

안재현이 포토월로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 중앙점에서 열린 유니클로 리조트웨어 컬렉션 런칭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안재현은 소속사 대표와 구혜선에 대해서 욕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의 소속사 대표는 안재현과 구혜선이 이혼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한 것에 대해 물어봤고, 그에 대해 답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구혜선이 이미 이혼에 대한 결심을 굳히고 오는 28일 이혼 관련 서류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안재현은 "그녀가 바로 이혼을 원한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했고 합의서와 언론배포글을보내왔고 법원에 28일 신청예정이니 변호사를 선임하라 했습니다"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그는 결혼 해서 남편으로서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재현은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었습니다"라며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 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구혜선과 이혼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서 사과했다. 안재현은 "개인사 때문에 피해를 본 회사, 방송 당일 피해를 입으신 '미우새' 관계자 분들, 제 드라마 현장 관계자 분들께 죽을만큼 죄송하고, 면목이 없고, 사죄드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그리고 이런일을 행하면서 상처를 분명 받고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합니다. 하지만 이해할 수 는 없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안재현과 관련한 폭로성의 글을 올렸다. 구혜선은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 한다. 다음주에 남편 측이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며 안재현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문자 내용에 따르면, 구혜선과 안재현은 이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가운데 안재현은 이혼 절차가 빠르게 이뤄지길 바라고 있고, 구혜선은 아픈 모친을 걱정해 이를 좀 더 미루자고 말했다. 구혜선은 소속사 대표와 안재현이 구혜선을 두고 뒷담화를 나눴다고 폭로했다.
구혜선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 20일 오후 "구혜선씨는 안재현씨와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으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혜선의 법률 대리인은 거듭 안재현과 이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구혜선의 법률대리인은 "그리고 구혜선씨의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현재도 여전히 변함이 없다. 따라서구혜선씨와 안재현씨가 이혼에 ‘합의’하였다는 기사는 전혀 증거가 없는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의 폭로 이후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구혜선과 안재현의 불화가 알려지면서 '미운 우리 새끼' 측은 급하게 안재현과 관련된 부분을 편집해서 방송에 내보낼 수 밖에 없었다. 
안재현은 입장문을 발표하며 구혜선과 이혼에 대한 뜻을 확고히 했다. 구혜선은 법률대리인까지 선임하며 이혼을 할 수 없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하 안재현 입장문 전문
안재현입니다. 저의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합니다. 저는 구혜선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습니다. 저희 두사람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 되길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그래서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했습니다. 하지만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되어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된데다 어젯밤 주취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시간이었습니다 . 저희는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저희는 합의하에 별거를 결정, 다섯마리 동물들과 그녀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나오게 됐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 30일 구혜선님과의 이혼을 합의했습니다. 
저는 구혜선님이 계산하여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습니다. 구혜선님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저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님은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습니다. 
그 후 저도 소속사에 이혼 사실을 알렸고, 8월 8일 대표님 미팅이 있었고 이혼에 대한 만류, 시기 등의 설득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혼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않았습니다. 8월 9일 밤 그녀는 별거중 제가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수위 아저씨께 키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 후 스페어 키를 받아 들어왔습니다. 저에게는 '무단침입이 아니라 와이프라 들어왔다'고 이야기하며 제 핸드폰을 뒤지며 녹취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자고 있던 저는 이런 행동이 너무 갑작스럽고 무서웠습니다. 제 핸드폰 문자를 보던 중 대표님이 두 사람 미팅 후 서로 다른이야기를 한 부분을 물어보셨고 (집 요구한 적이 없다고 했답니다. 권리도 없고 요구 할 이유도 없다고) 그에대한 답을 한 문자입니다. 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저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것이 서로에게 더 상처가 되는 일이라 생각했고, 이혼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굳혔습니다.
그 몇일 후 그녀가 바로 이혼을 원한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했고 합의서와 언론배포글을보내왔고 법원에 28일 신청예정이니 변호사를 선임하라 했습니다. 추가로 요구하는 상황에서 대출도 받아야했고 집도 팔아야했고 저는 모든 일을 회사에 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회사가 저희 개인의 일에 개입하기 위함이 아니라 계약을 하고 있는 소속 배우로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저는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었습니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 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저희의 개인사 때문에 피해를 본 회사, 방송 당일 피해를 입으신 '미우새' 관계자 분들, 제 드라마 현장 관계자 분들께 죽을만큼 죄송하고, 면목이 없고, 사죄드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그리고 이런일을 행하면서 상처를 분명 받고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합니다. 하지만 이해를 하기는 힘듭니다. 다 제가 부족해서 저의 개인사를 잘 정리하지 못해서 생긴 일인 만큼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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