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짓 안해"..침묵깬 안재현vs"여자들과 통화" 반박한 구혜선(종합)[Oh!쎈 이슈]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8.22 00: 40

 배우 안재현이 구혜선의 폭로 3일만에 직접 입장문을 발표했다. 안재현은 구혜선의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동시에 이혼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재현은 21일 오후 자신의 SNS에 구혜선과 이혼에 관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안재현은 구혜선과 이혼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으며, 특히나 일방적인 이혼이 아닌 합의에 의한 이혼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안재현은 구혜선과 결혼 생활에 대해 행복했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저는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병명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OSEN DB.

안재현과 구혜선은 20여일 전부터 별거를 했고 자연스럽게 이혼에 대한 합의로 이어졌다. 안재현은 "그 몇일 후 그녀가 바로 이혼을 원한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했고 합의서와 언론배포 글을 보내왔고 법원에 28일 신청예정이니 변호사를 선임하라 했습니다"라고 이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안재현은 구혜선과 결혼 생활에서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안재현은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혜선을 비롯해 이번 논란으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안재현은 "이런일을 행하면서 상처를 분명 받고 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합니다. 하지만 이해를 하기는 힘듭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tvN 제공
구혜선은 즉시 SNS를 통해서 안재현의 입장문을 반박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주장한 이혼 합의금에 대해서 결혼 비용과 인테리어 비용과 가사 노동에 대한 임금을 받은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구혜선은 추가적으로 안재현의 바람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구혜선은 "남편은 정신이 나아지자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귀로도 들었습니다"라며 "오해받을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될뿐 이었고 그들만의 긴밀한 대화는 제가 알수 없는 영역이되고 말았습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구혜선은 남편이 아무런 이유 없이 이혼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구혜선은 "'제가 잘못한게 뭐야'라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OSEN DB.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나서 연애를 시작했으며, 이듬해 2016년 5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연상연하 커플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으며, 많은 사람의 축복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신혼 생활은 tvN '신혼일기'에도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소소하지만 행복해 보였다. 특히나 안재현의 구혜선을 향한 무한한 애정이 담기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구혜선이 지난 18일 최초로 안재현과 폭로글을 올린 이후 이혼에 관련된 다툼에 휘말렸으며, 결국 두 사람은 평행선을 걷게 됐다.과연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하 구혜선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안재현씨가 남긴글을 보고 저 또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합의금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싶은데요. 
합의금 중에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고요. 현재 안재현씨가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구혜선의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때문에 제가 하루 삼만원씩 삼년의 노동비을 받은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것은 아닙니다.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주어 다니게했습니다.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귀로도 들었습니다. 오해받을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될뿐 이었고 그들만의 긴밀한 대화는 제가 알수 없는 영역이되고 말았습니다.
남편이 생일날 소고기 뭇국이 먹고싶다하여 새벽부터 준비해 끓어놓았는데 한두숟갈 뜨고는 모두 남기고 밖으로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남편을 보며 저 사람 ,정말 마음이 멀리도 떠났구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들 낳아주신 어머니께 감사하여 저는 아직 어머니집에 에어컨도 없다시길래 달아들이고 세탁기도 냉장고도 놓아드렸습니다. 
물론 그 날도 다투었습니다. 별거중인 오피스텔은 별거용으로 사용하기위해 들어간것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함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제게도 저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외에 집을 달라고 말했던건 별거중이 아닐때부터도 이미 그는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고 이렇게 나 혼자 살거라면 나 달라고 했던 겁니다. 그러자 이혼해주면 용인집을 주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은 이혼 이혼 노래불러왔습다. '내가 잘못한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습니다.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들기도 하고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습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도요./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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