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아름다워!"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신세경 볼 뽀뽀에 '황홀'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8.22 06: 50

차은우가 사랑에 푹 빠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구해령(신세경)의 입맞춤에 넋이 나간 이림(차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해령은 임금과 좌상의 말을 엿듣다 발각됐다. "무엇을 듣고 적었냐"는 임금의 말에 그녀는 "사책이다. 알려드릴 수 없다"며 어명을 거역했다. 이어 의금부로 끌려가 옥에 갇혔다. 

이 사실을 알게된 이림(차은우)이 놀라며 "당장이라도 아바마마를 뵈러 가야겠다." 며 흥분했다. 이에 허상관(성지루)은 "도대체 무슨 명분으로 가신다는 겁니까? 제가 마음에 품은 여인입니다라고 할 생각이냐. 지금나서봤자 도움 될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림은 그제서야 진정했다. 하지만 이내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며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이림은 옥에 갇힌 구해령을 찾아갔다. 이림은 "걱정마라. 아무일도 없을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령은 "어명을 거역해서 의금부까지 끌려왔다. 궐에서 쫓겨나든, 한양에서 쫓겨나든 벌은 받겠죠."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림은 "같이 가줄게. 귀향가면 따라가고 궐에 쫓겨나면 옆집으로 가고 그보다 더한 벌을 받는다면 널 데리고 도망쳐줄게. 깊은 산속이든 외딴 섬이든 라며 말했다. 
이런 이림의 진심어린 말에 구해령은 감동을 받았다.하지만 해령은 "마마는 할 줄 아는 게 없지 않습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해야하잖아요. 그냥 짐짝 하나 데리고 사느니 혼자 살겠다"라며 농담을 했다. 이에 이림은 "내가 왜 짐짝이냐 이렇게 귀티나게 생긴 짐짝이 어딨냐. 보물이다. 보물"이라며 해령의 얼굴과 가까워졌다. 
이림은 해령의 얼굴을 지긋히 보다 입을 맞추려고 했다. 그 때 "시간이 다 됐다"며 허삼보가 등장했고, 이림은 아쉬운 마음을 싣고 발걸음을 돌렸다. 이런 이림의 모습에 구해령은 "마마"라며 부르며 볼에 입맞춤을 했다. 놀란 이림은 혼이 빠진 사람처럼 멍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했다. 
입맞춤 이후 이림은 넋이 나간 채 웃고 있었다. 이에 허삼보는 "아무래도 뭔가 이상하다. 알 수 없는 웃음하며 화사한 분위기. 뭐에 씌인 것 같다. 아님 홀린 거냐"고 물었다이에 이림은 "그저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이제야 깨달은 거지"라며 해령이 볼에 입맞춤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웃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해령은 구재경(공정환)에게 "옥살이에 적응이 된다보다 집에서든 잠이 오지 않네요"라며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구재경은 정색하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그만 둬라 궁궐에선 안정할 수 없다.짐승처럼 잔혹해지는 곳이 궁궐이다. 혼례도 치르라고 하지 않겠다."며 궐에서 나오라고 부탁했다.
이에 해령은 "늘 오라버니가 부러웠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야할 곳이.. 집에 나서면 해야될 일이 있고.. 매일매일 대단하지 않아도 삶이라는 게 있지 않냐. 제겐 서책으로 보는 세상이 전부였는데 단 한 번이라도 제게 그런 하루가 주어지길.. 제가 어딘가에 쓸모가 있길 오랫동안 바라왔다 지금 그 바람대로 살고 있다. 만약 그 마음이 화가 된다면 대가라고 생각하고 마땅히 치르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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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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