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정경호, 이설과 과거 인연 알고 죄책감… "네 인생 다 미안해"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8.22 06: 53

정경호가 이설과의 10년 전 인연을 알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21일 방송된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는 하립(정경호)이 김이경(이설)과의 10년 전 인연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이경은 하립의 기타에서 청색 테이프가 붙여진 것을 보고 10년 전 인연인 서동천을 언급했다. 김이경은 서동천을 처음으로 꿈을 갖게 해준 사람이라고 칭했고 하립은 조금씩 죄책감을 갖는 모습을 보였다. 

하립은 김이경에게 "서동천은 죽었을 거다. 기타까지 팔아서 술 마시다가 길에서 죽었을 지 어떻게 아냐"고 말했다. 이에 김이경은 "서동천 아저씨가 왜 죽냐"며 아니라고 말했다. 하립은 "보나마나 재주는 쥐뿔도 없으면서 겉멋만 잔뜩 부렸을 거다"라고 비난했다. 
이날 하립은 김이경의 집을 찾았다. 김이경의 가게는 김이경을 저주하는 낙서가 가득했다. 하립은 집 앞에서 잠시 망설였지만 정선심(소희정)의 목소리를 듣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사지가 마비된 채 누워있는 김이경의 아버지 김택상(정기섭)을 봤다. 
하립은 정선심을 병원으로 옮겼다. 정선심은 골반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고 할 수 없이 하립이 김택상을 돌보러 갔다. 하립은 과거 김이경에게 아버지에게 본때를 보여주라고 말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하립은 "이게 내가 저지른 짓인가 당신이 응당 받아야 할 업보인가" 생각했다. 
그때 김이경이 의붓오빠인 경수(임지규)와 함께 집으로 찾아왔다. 하립은 김택상에게 물려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하립을 본 김이경은 "나가라. 여기서 좀 나가라"라고 소리를 질렀다. 하립은 쫓겨나듯 김이경의 집을 나갔다. 
정선심은 김이경에게 "튀게 살지 마라. 오빠가 어떻게 된 경찰인데 네가 그러는 거냐"고 화를 냈다. 김이경은 "나만 조용히 살면 되는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이경은 이내 정선심의 약을 챙겨주며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김경수는 김이경에게 "네가 날 오빠라고 생각했던 적 있냐"고 물었다. 김이경은 "없다. 그러니까 오빠인 척 하지마라"고 말했다. 김경수는 "아까 엄마 말 신경쓰지 말고 너 혼자인 것처럼 살아라"고 조언했다. 
이날 김이경은 하립에게 "저 노래하는 모습 직접 보여주면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모습 보여주면 우리 엄마가 나를 응원해줄거라고 생각했다. 처음으로 엄마 생일선물 사드렸는데 저는 엄마한테 최악이네요. 오늘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김이경은 "사람들이 하는 말 다 맞는 말이라서 화가나도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하립은 "내가 미안하다. 네 젊음, 네 재능, 네 인생 다"라고 사과했다. 그리고 행복하라는 하립에게 김이경은 "저는 행복해 지는것보다 힘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성공해서 시궁창에서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오고 싶다. 우리가족 아무도 못 건드리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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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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