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박성웅, 분노 폭발 정경호에 "그대가 나의 이름을 부른 것"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8.22 07: 48

정경호가 박성웅에게 분노했다. 
21일 방송된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는 하립(정경호)이 모태강(박성웅)을 찾아가 멱살을 잡으며 분노를 표했다. 
앞서 지서영(이엘)은 "당신은 모태강이 아니다"라고 물었다. 모태강은 태연하게 "나는 모태강이 아니다. 악마다"라고 말했다. 지서영은 "다시 시작하자. 우리. 처음부터"라고 이야기했다. 모태강은 지서영의 손을 잡았다. 

모태강은 "처음 그 무엇도 나에게 어울리는 말은 없다. 보면 볼수록 복잡한 존재다, 인간이란"이라고 생각했다. 
이날 하립은 김이경(이설)과 자신이 10년 전에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죄책감에 시달렸다. 하립은 이 모든 게 모태강의 수작이라고 생각하고 분개했다. 
하립은 모태강의 멱살을 잡으며 "이경이가 10년 전 그 아이라는 거 너도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모태강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하립은 모태강을 향해 주먹을 날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모태강은 "그 아이의 악상이 그대에게 넘어간 것은 순전히 우연이다"라며 "난 너희가 바라는 일을 하지 않는다. 난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한다. 그게 누군가의 행복이건 불행이건 관심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태강은 "내가 그대의 이름을 불렀다고 생각하냐. 그대가 나의 이름을 불렀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느냐"고 물었다. 모태강은 하립에게 "그대가 훔친 게 그 애의 악상뿐이냐. 그 애가 바로 앞에 있으니 알량한 자존심, 양심이 고개를 드는 거냐"고 정곡을 찔렀다. 
하립은 모태강에게 "내 첫 번째 소원이 완벽하게 이뤄졌다는 걸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공수래(김원해)는 우연히 길을 걷다가 아이가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아이가 떨어지려는 순간 아이가 훨훨 날아 구조대의 품에 안겼다. 이는 뉴스로 보도 됐고 이를 본 모태강은 "그가 있다. 우리 가까이에"라고 말했다. 
모태강은 아이가 하늘을 날았다고 말했던 아파트를 찾아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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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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