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조각난 안구커플, 진흙탕 이혼 폭로전 속 엇갈리는 쟁점3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8.22 09: 40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가 3년간의 결혼생활을 두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혼하고 싶어하는 안재현과 이혼만은 막고 싶은 구혜선은 서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안재현은 지난 21일 구혜선의 SNS폭로 이후 3일여만에 침묵을 깨고 직접 입을 열었다. 안재현은 구혜선이 앞서 주장한 모든 내용을 반박했다. 구혜선 역시도 안재현의 반박을 다시 한번 반박하면서 부부 생활에 대한 폭로전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 이혼 합의금 다 줬다vs이혼 합의금 아냐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 중앙점에서 열린 유니클로 리조트웨어 컬렉션 런칭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안재현은 이혼과 관련해 구혜선이 정한대로 합의금을 줬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구혜선이 가사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구혜선은 합의금이 아닌 자신이 받아야할 몫이라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가사일은 100% 자신이 전담했기에 받아야할 임금이며, 기부한 비용을 뺀 결혼식을 치르는데 쓴 결혼 비용이며, 인테리어 비용 역시도 자신이 전부 낸 만큼 받아야할 돈이라고 주장했다. 
▲ 남편으로서 최선 다해vs술 취해 여자들과 통화
안재현은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결혼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주장과 달리 술을 좋아했으며,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가 자신에게 섹시하지 않다고 말하며 이혼을 요구했다는 사실까지도 밝혔다.
▲ 집까지 달라고 해vs혼자 살게 둘꺼면 달라고 한 것
안재현은 합의금은 물론 구혜선이 집까지 요구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안재현은 구혜선이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집을 달라고 요구 한 것은 진심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구혜선은 별거 중이 아닐 때도 안재현이 집을 항상 비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나 혼자 살거라면 나 달라고 했던 것이다"라고 남편에 대한 서운함의 표현이었다고 언급했다. 구혜선이 안재현이 이혼을 해주면 용인 집을 주겠다고 말했다는 사실도 덧붙여서 말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이혼과 관련한 다툼은 폭로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서로간의 치부까지 밝히는 상황에서 과연 두 사람의 이혼은 어떤 결론이 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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