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메시와 같은 팀? 함께 식사한 적 없지만 문제 없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8.22 07: 35

세기의 라이벌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가 같은 팀에서 뛸 수 있을까.
22일(한국시간) AFP통신은 최근 포르투갈 매체 'TVI'와 인터뷰에서 '메시와 함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답한 호날두의 말을 소개했다. 호날두와 메시는 10년이 넘는 동안 5번씩 발롱도르를 나눠가지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호날두는 메시에 대해 "나는 진정으로 그가 가진 경력을 존경한다"면서 "그는 이미 내가 스페인을 떠날 때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것은 그가 인정하는 라이벌 관계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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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것은 좋은 라이벌 관계지만 특별한 것은 아니다"면서 "농구에서는 마이클 조던이, 포뮬러 원에서는 아일톤 세나와 알랭 프로스트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그들은 모두 건전한 라이벌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호날두는 "메시는 나를 더 좋은 선수로 만들었고 나 역시 메시에게 그런 존재였다고 확신한다"면서 "내가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그를 이겨야 했고 그 역시 나를 눌러야 우승이 가능했다.
특히 호날두는 "15년 동안 같은 순간을 공유해왔기 때문에 훌륭한 프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메시와의 관계를 설명한 후 "우리는 한 번도 같이 저녁을 먹은 적은 없지만 나는 왜 우리가 미래에 함께 할 수 없다는지 모르겠다. 같이 뛰는데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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