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맨유 부진하면 나랑 포그바-산체스만 탓하더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22 08: 00

"국가 대표팀에서는 맨유에서 하고 싶은 플레이 스타일로 뛰고 잘하는데..."
영국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타임스'를 인용해서 "로멜로 루카쿠는 자신과 폴 포그바, 알렉시스 산체스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부진의 희생양이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맨유를 떠나 인터 밀란으로 입단한 상태다. 그는 인터 밀란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전 동료 산체스에게도 입단을 권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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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은 "인터 밀란 이적 전에 출연한 팟캐스트서 루카쿠는 지난 시즌 자신의 부진에 대해 옹호할 기회를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루카쿠는 "그들은 항상 비난할 누군가를 찾았다. 나 아니면 포그바 혹은 산체스가 대상이다. 맨유가 못하면 대상은 항상 우리 3명이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내내 오락가락하는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산체스는 시즌 내내 1골을 기록했다. 루카쿠 역시 3월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멀티골 이후 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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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말미 부진이 길어지자 루카쿠는 마커스 래쉬포드에서 밀려 선발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것이 결국 맨유에서 떠날 것을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 
맨유에서 부진한 것과 달리 벨기에 대표팀서 맹활약한 루카쿠는 "국가 대표팀에서는 맨유에서 하고 싶은 플레이 스타일로 뛰고 잘한다. 그렇게 하고 싶은데 잘 안됐다"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더 선은 "루카쿠는 전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시즌 중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서 구단이 보호해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라고 강조했다.
루카쿠는 오는 27일 레체와 2019-2020 세리에 A 개막전에서 인터 밀란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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