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15배↑ 늘었다"..'한끼줍쇼' 장성규, 역시 개나운서의 위엄[핫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8.22 10: 20

 일명 ‘개나운서’(개그맨+아나운서) 장성규가 차진 입담과 순발력으로 이경규와 강호동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장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서울 상암동 한끼 투어에 나섰다.
그는 JTBC 아나운서 1기 출신이자, 보도국과 예능국을 점령하며 이른바 ‘개나운서’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모두의 기대와 응원을 받고 활발하게 활동해왔기에 프리랜서 선언 이후에는 다양한 방송사에서 러브콜을 받아 활약 중이다.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이날 장성규는 등장부터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 “퇴사하고 나서 이쪽으로 취업해서 투어 일을 돕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제가 맹꽁이 전기차를 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매표소로 이경규와 강호동을 이끌었는데, 그 안에는 직원으로 배우 오현경이 앉아 있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1989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데뷔한 그녀는 세월을 역행하는 ‘방부제 미모’의 소유자. 미모 만큼 만개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는데 멜로부터 코믹까지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이날 장성규는 ‘프리랜서 선언을 왜 했느냐’는 물음에 “운이 좋았던 거 같다”며 “돈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경규는 만족하며 “너 솔직하구나”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장성규는 “이런 거 말해도 되냐”고 머뭇거렸지만 “수입은 15배 이상 늘었다. 20배는 안 되는 거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장성규는 첫 시도부터 저녁 한 끼를 얻어 먹을 수 있다는 성공 가능성을 알렸다. 집 주인이 “저녁식사만 안 했다면 장성규와 함께 식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 장성규는 “좋게 기억해주셔서 정말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장성규는 상암동 주민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강호동과 함께 오후 7시 6분에 입성했다.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에 저녁 한 끼 도전에 성공한 것.
이날 장성규는 취업을 앞두고 있다는 집 주인에게 모의 면접을 해주며 도움을 안겼다. “3초 안에 매력을 못 보여주면 말과 행동으로 반전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프리랜서를 선언한 장성규는 프로그램의 취지와 방향에 맞게 포지셔닝해 자신만의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그만의 전략이 ‘한끼줍쇼’에서도 통해 주민의 마음을 사로잡아 저녁을 얻어먹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호감 섞인 웃음을 안겨줬다. /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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