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카톡 안 해요.”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반박에 재반박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밤 구혜선의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했다”는 폭로가 전해진 후 안재현이 카카오톡 대화 전문을 공개할 준비 중이라 전해졌는데, 이에 구혜선이 “카카오톡 안 한다”고 반박하면서다. 폭로와 반박 그리고 재반박. 이제는 누구도 물러설 수 없는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도 사고 있다.
지난 21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합의금 중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다. 현재 안재현 씨가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구혜선의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때문에 제가 하루 삼만원씩 삼년의 노동비를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사진] OSEN DB, 구혜선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22/201908221041777302_5d5df83881a64.jpg)
![[사진=OSEN DB] (왼쪽)안재현 (오른쪽)구혜선](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22/201908221041777302_5d5df839422e7.png)
또한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귀로도 들었다”며 “남편은 이혼 이혼 노래불러왔다.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다”는 주장까지 덧붙여 큰 파장이 일었다.
이 글은 안재현이 이혼 위기 파문이 일어난 지 4일째 처음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입을 연 후 곧바로 반박한 내용이었다. 당시 안재현은 “나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며 구혜선이 정한 합의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던 바 있다.
![[사진=OSEN DB] (왼쪽)구혜선 (오른쪽)안재현](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22/201908221041777302_5d5df83fc2c15.png)
파문이 일어난 지 오늘(22일)로 5일째가 된다. 이날 안재현이 구혜선과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전부 공개할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OSNE에 “안재현이 구혜선과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 전문을 공개하려 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 법률대리인은 안재현 개인이 선임한 것으로, 소속사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구혜선은 이번에도 곧바로 반박했다.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 카톡안해요~ 괜한 준비 마셔요. 배신자야”라는 짤막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온라인상을 통해 소리없는 총성이 오가는 한때는 잉꼬부부였던 두 사람의 폭로전이 입맛을 씁쓸하게 한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