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 변심→유령→배신자…구혜선, 안재현 향한 4폭로 1저격 (종합)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8.22 23: 40

‘안구커플’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던 구혜선-안재현 사이의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불화가 수면 위로 떠오른 지 5일째 되는 22일, 구혜선은 또 한번 안재현의 움직임에 즉각 반응했다. 폭로전이 계속 되면서 두 사람 사이의 신혼일기는 얼룩졌다.
구혜선이 또 한 번 안재현의 움직임에 반응했다. 22일, 한 매체는 안재현이 구혜선의 폭로에 굉장히 억울해 하며 SNS를 통해 단편적으로 공개했던 둘 사이에 오고 간 모바일 메신저 내용도 전문을 모두 공개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안재현이 법률대리인의 자문을 받아 공식적인 방법으로 모든 일을 소상하게 공개하려 준비 중이라는 것.
구혜선,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안재현의 모바일 메신저 내용 공개와 관련해)드릴 말씀이 없다. 법률대리인은 안재현 개인이 선임한 것으로, 소속사 측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 중앙점에서 열린 유니클로 리조트웨어 컬렉션 런칭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구혜선은 이와 같은 내용에 즉각 자신의 SNS에 “저 ‘카톡(카카오톡)’ 안해요. 괜한 준비 마셔요. 이 배신자야”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안재현이 모바일 메신저 중 하나인 ‘카톡’ 내용을 공개한다고 하자 ‘카톡’을 하지 않는다고 반박한 것.
특히 구혜선은 ‘배신자’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안재현과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음을 암시했다.
구혜선(왼쪽)과 안재현이 이혼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OSEN DB혜
구혜선은 21일에도 안재현의 입장을 반박했다. 안재현이 불화 및 이혼 갈등이 불거지고 5일 만에 “구혜선이 계산한 합의금을 지급했지만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 소유권을 요구했다”며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말하자 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구혜선은 “합의금 중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다. 현재 안재현이 사는 집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구혜선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떄문에 하루 3만원씩 3년의 노동비를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갔고, 내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내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줬다”며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 보고 귀로도 들었다. 오해 받을 수 있는 일이라 자제하라고 충고했더니 결국 잦은 싸움의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혜선은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했다.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기도 하고,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다. 지금도”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구혜선(왼쪽)과 안재현이 이혼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OSEN DB혜
구혜선은 안재현과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뒤 세 번의 폭로와 한 번의 저격으로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첫 폭로는 지난 18일이었다. 구혜선은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 한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며 안재현과 이혼으로 인한 갈등을 빚고 있음을 알렸다.
첫 폭로 이후 소속사가 “여러 문제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자 구혜선은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고, 그 안에는 부부 사이의 신뢰가 깨지고 이혼 절차를 밟으려 하는 두 사람의 정황이 담겼다. 또한 구혜선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한 연락을 취했다고 폭로했다.
구혜선이 두 번의 폭로를 한 뒤 안재현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하지만 구혜선은 즉각 반박하고 다른 내용을 폭로하면서 또 한 번 충격을 줬고, ‘카톡’ 메시지 내용을 모두 공개하려 한다는 안재현의 움직임에 “괜한 준비 마셔요”라고 저격했다.
‘3폭로 1저격’ 구혜선과 ‘1 입장발표’ 안재현 사이의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다. 그 여파로 구혜선이 출간 예정이던 에세이는 연기됐고, 안재현은 신혼 떄부터 모델로 활동한 광고 브랜드에서 퇴출됐다. 꿀 떨어지는 결혼 생활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던 구혜선-안재현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모양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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