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26, 인터밀란)가 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료들과 불화에 대해 털어놨다.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루카쿠가 맨유를 떠나기 전 자신을 향한 구단의 대우에 대해 악담을 퍼부었고 특정 선수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가 불만을 성토한 대산은 앙토니 마샬(24)이다. 폭스스포츠 아시아에 따르면 “지난해 마이애미 전지훈련 당시 월드컵 엔트리에도 들지 못한 선수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트로피를 들고 자랑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 같아선 ‘이 XX들아! 너희는 뛰지도 못했잖아”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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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의 주축 미드필더 폴 포그바(26)는 프랑스 대표팀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맨유의 또 다른 프랑스 선수인 마샬은 급부상한 킬리안 음바페(21, 파리 생제르맹)에 밀려 최종 명단에 제외됐다.
루카루의 말에 따르면 월드컵에 출전하지도 않았던 마샬이 우승컵을 들고 자신을 약올렸다는 것이다. 벨기에 국가대표인 루카쿠는 월드컵 4강에서 프랑스를 만나 탈락의 쓴 맛을 봤기에 마샬의 행동이 더 불편했을 것.
2018-2019시즌 부진을 겪은 루카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맨유의 주전 공격수 자리를 마커스 래시포드(22)에 내줬다. 새 시즌에도 솔샤르 감독의 플랜에서 제외되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루카쿠는 오는 27일 레체와 리그 개막전에서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 경기를 치른다. 새로운 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된 루카쿠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