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상대 에이스가 나오니 비슷하게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키움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KIA의 선발 투수는 양현종.양현종은 올 시즌 13승 8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한 명실상부 KBO리그 에이스다.

키움은 신재영이 선발 등판한다. 신재영은 올 시즌 11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초반 구원투수로 나왔다가 6월 중순부터 선발로 등판했다. 후반기에는 2군에서 준비해 두 경기 선발로 나와 9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올 시즌 많은 경기 나서지 않았지만, 그동안 신재영은 KIA를 상대로 3승 1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은 첫 상대.
장정석 감독은 "(원래 선발이었던) 이승호가 최근 두산전 빼고는 좋지 않았다. 상대성을 따져서 신재영을 올렸다. 일단 그동안 불펜을 많이 아낀 만큼, 빨리 불펜 싸움으로 갈 수도 있다. 신재영이 좋으면 그대로 신재영으로 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감독은 "상대의 에이스가 나왔으니 비슷한 경기를 하고 싶다. 초반 흐름이 중요할 것 같다"라며 "그래도 신재영이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4~5이닝은 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