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업텐션이 8인 체제로 돌아왔다.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8인 체제는, 멤버 김우석과 이진혁이 각각 엑스원과 솔로로 데뷔를 앞두면서다.
지난 2015년 10인조로 데뷔한 업텐션은 지난 7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한 김우석, 이진혁이 국민 프로듀서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재조명됐다. 김우석은 놀라운 팬덤을 모으며 데뷔조로 발탁돼 오는 27일 엑스원(X1)으로 재데뷔를 앞두고 있고, 이진혁 역시 단독 팬미팅을 성료하고 솔로로 데뷔를 앞두고 있을 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원 그룹인 업텐션에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렸다. 업텐션은 김우석, 이진혁 두 명의 멤버를 제외한 8인 체제로 재정비하고 약 8개월만에 컴백을 알렸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로 CKL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새 미니 앨범 '더 모멘트 오브 일루전(The Moment of Illus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바로 그 첫 자리였다.

이날 업텐션 멤버들은 김우석, 이진혁 두 멤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서로 응원하고 있다"며 단단한 우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프로듀스 X 101'이 종영한 후 이미 대부분의 작업을 끝마친 상태였다고 한다. 진후는 "이번 앨범에서는 활동을 못하는 걸로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8인 체제의 활동은 언제까지로 예정돼 있을까. 쿤은 "8인 체제로 올해 하반기까지 예정돼 있다. 진혁이는 솔로 활동 예정이지만 합류는 언제될지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완전체 결성 계획에 대해서는 선율이 "아직까지 정확하게 정해진 활동 계획은 없다. 어떤 활동을 하든 진혁이, 우석이 활동을 존중하고 서로 응원하고 자주 이야기하기 때문에 저희끼리 '으쌰으쌰' 파이팅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유어 그래비티(Your Gravity)'에는 팬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중력처럼, 자석처럼 팬들을 끌어당겨 '중력돌'이 되고 싶다는 포부다.
고결은 "우리 멤버들(김우석, 이진혁)이 열심히 해서 좋은 평가를 얻은 만큼 저희도 조금이나마 관심을 받게 됐는데 저희 멤버들한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저희가 어떤 사람이다라는 걸 꼭 보여주고 싶다. 결과가 아닌 과정도 중요하다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며 따로 활동하게 된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규진 역시 "진혁이형과 우석이형도 병행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같이 성장해서 빈자리가 허전하지 않도록 토대를 마련해놓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업텐션은 마지막으로 "8인 체제이지만 업텐션은 10명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강조한 바. 언젠간 뭉칠 업텐션 10인 완전체에 대한 염원도 더해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