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맥스 슈어저(35)가 돌아온다. 하지만 감독은 전전긍긍이다. 무조건 100구 미만으로 복귀전 투구수를 지킬 계획이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슈어저를 내세운다.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등 쪽 능형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슈어저에겐 28일만의 복귀전.
하지만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이번주 초 슈어저의 복귀전 투구수에 대해 75~80개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에도 슈어저는 점액낭염 부상에서 돌아와 5이닝 86개의 공만 던졌다.

22일 ‘MLB.com’에 따르면 마르티네스 감독은 “슈어저의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슈어저는 100구를 던지려고 하겠지만 100구를 던지지 않게 할 것이다. 우린 남은 시즌 내내 그가 던지길 원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복귀전은 투구수 관리가 잘되지 않는 이상 긴 이닝을 소화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사실상 한 달가량 개점 휴업한 슈어저, 류현진이 주도하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를 다시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