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도시" '어서와한국' 호주커플들, Falling In '韓♥' (ft.블레어 이벤트)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8.23 06: 53

호주 커플들이 블레어 투어로 마지막 여행을 마무리 했다. 특히 결혼을 앞둔 동생 멕을 위한 블레어의 특별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호주 커플들의 네 번째 여행이 그려졌다. 
지난주 로맨틱 아일랜드인 남이섬에서 여행을 즐긴 후 각각 커플 데이트를 보낸 마지막 밤이 지났다. 블레어는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이 투어 준비하느라 많이 바빴다"면서 기대감을 안겼다. 

블레어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안긴 가운데 블레어가 모닝엔젤로 변신해 아침부터 동생들이 있는 숙소를 찾았다. 블레어는 "오늘 어디갈지 안 알려줄 거지만 수영복이 필요하다"며 시크릿 투어를 알렸다.  
설렘을 안고 블레어 투어를 시작했다. 편안한 이동을 위해 블레어는 차량까지 준비했다. 첫 목적지로 출발하면서도 블레어는 한국역사를 동생들에게 알리며 가이드를 시작했다. 점점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곳으로 이동했다. 블레어가 야심차게 준비한 장소는 바로 '워터파크'였다. 강원도 자연 속에 숨겨진 유토피아 비주얼이 모두를 절로 환호하게 만들었다. 
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최고의 장소인 워터파크 선택에 대해 블레어는 "어린시절 호주에서 여름마다 워터파크를 방문, 오랜만에 다 같이 가면 어떨까 싶었다"면서 "여자와 남자 모두가 좋아하는 장소라 다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모두가 수영 자부심 넘치는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블레어는 "9살이면 수영자에 빠뜨려 수영은 무조건 잘 해야한다"면서 "어릴 때부터 물과 친해지도록 기본이자 필수로 배운다"라고 말했다.  
물 만난 수영꾼이 되어 물놀이에 잔뜩 빠졌다. 몸 풀기도 잠시, 아찔한 높이에서 짜릿한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하는 다이나믹한 즐거움들이 가득했다. 동생들은 "제일 무서운 거 타자"고 했고, 무중력을 체험하는 슬라이드 놀이기구를 먼저 선택했다. 잔뜩 긴장한 블레어와 달리 동생들은 당당하게 스릴를 즐겼다. 
이어 비장한 모습으로 공포의 흔들다리 코스로 이동했다. 점점 강력한 웨이브에 다리가 출렁거렸고, 얼마가지 않아 조쉬만 혼자남기고 모두 물 속으로 빠지게 되어 폭소하게 했다. 
호주패밀리들은 물놀이 후 꿀맛 간식시간을 가졌다. 블레어는 분식을 선택했고, 떡볶이와 만두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며 함께해서 더욱 행복했던 시간을 되새겼다. 
워터파크의 여운을 안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블레어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맛있는 것을 먹을 것, 음식을 조금 먹고 재충전하자"며 찾아둔 식당에 도착했다. 바로 모두를 만족시킬 한식뷔페였다. 육식파를 위한 고기와 해산물부터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까지 다양했다.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다 갖춘 한식뷔페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먹방에 빠졌다. 특히 돼지갈비 맛을 본 호주커플들은 "정말 맛있다"면서 "꿈 같은 맛"이라며 환상적인 맛에 감탄했다. 블레어는 "한국음식과 서양문화가 모두 합쳐져 있다"고 설명했고, 모두 배고픔에 정신없이 식사를 마쳤다. 
맛있는 식사 후 생기를 충전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 브레어는 "지난 여행 때 멕이랑 시간을 못 보내, 잠시 멕이랑 데이트 하려한다"면서 결혼 전 보내는 마지막 남매와의 시간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결혼 전 함께 있을 소중한 기회라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다른 친구들은 강남 여행을 더욱 즐길 것이라 했다. 
  
블레어는 "동생 멕이 결혼하니까 더욱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다"면서 어디론가 향했다. 블레어가 준비한 것은 바로 피부과였다. 예비신부 멕을 위해 피부관리 선물을 준비한 것. 예비신부 안성맞춤인 피부마사지를 준비했고, 멕은 "해보고 싶었다"며 기뻐하며 감동했다. 
두 사람 모두 행복한 힐링타임을 보냈다. 블레어는 "내가 떠나서 그리웠던 적 있냐"고 했고, 멕은 "오빠와 함께 했던 사소한 추억들이 그리웠다"고 했다.블레어는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다, 생일 같을 때 해준게 아무것도 없었다"며 미안해했다. 멕은 "괜찮다"면서 미소지었다. 
블레어는 "한국에 온지 9년, 결혼도 챙길 수 없을 것 같아 특별한 순간들을 많이 놓친 것 같다"면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중요한 순간에 항상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남아있던 오빠였다. 멕은 "여기서 아주 멋진 일들을 하니 오빠가 즐기면서 좋아하는 걸 하면 좋겠다, 그런 것들이 그냥 이벤트일 뿐"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오빠가 결혼식에 올 수 있다는 것"이라며 소중한 시간들을 추억에 담았다.  
남매의 오붓한 데이트 시간이 금세 지나갔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한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기기 위해 과자파티를 열었다. 블레어는 "한국을 보는 시각과 가치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고, 호주 커플들은 "두 번째 한국 방문에서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해, 기대 이상으로 정말 멋졌다"면서 한국과 한 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서로를 위한 맞춤 선물을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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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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