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맛2' 조희경, 연애 천방지축 천명훈 울렸다 "배려 끝판왕"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8.23 07: 40

천명훈이 배려깊은 조희경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왈칵,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 시즌2'에서 천명훈과 조희경이 그려졌다. 갯벌을 다녀온 두 사람은 배고픔을 호소했고, 천명훈은 "먹을 것을 사오겠다"며 시내로 나갔다. 하지만 동네 어르신들에게 붙잡혀 노래를 부르게 됐다. 앙코르까지 쇄도해 나올 수가 없었다. 결국 천명훈은 노래를 다 부른 뒤에야 숙소에 도착했지만 희경은 사라진 뒤였다. 
다급하게 천명훈이 희경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MC들은 "연맛 최초 데이트 중 연인 부재중"이라며 초조하게 바라봤다. 천명훈은 숙소에 희경의 짐과 휴대폰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 후 더욱 걱정에 빠졌다.

천명훈은 숙소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희경을 찾던 중, 마을회관으로 가서 방송을 부탁했다.천명훈이 직접 안내방송을 했고, 희경은 그 사이 바지락 칼국수를 미리 준비해 숙소로 향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처음 스튜디오에서 본 천명훈은 크게 감동한 듯 자신도 모르게 미안함에 눈물을 훔쳤다. 
이에 MC들도 당황하더니 모두 울컥했다. 최화정도 "조개 해감을 해서 칼국수를 끓여올지 몰랐다"며 속깊은 희경의 모습에 감동했다. 천명훈은 "누군가 나를 위해 해주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고마운 마음도 있었다"면서 "베품을 받는게 너무 오랜만이었다, 처음본 장면이라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의 이유를 전했다. 연애 천방지축을 울린 배려깊은 조희경의 모습이 시청자들도 울컥하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이 준비한 식사를 함께 했다. 천명훈은 희경을 위해 고추장찌개를 끓였고, 희경은 "엄마가 해준 맛"이라며 맛을 인정했다. 천명훈은 "맨날 해줄까요?"라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어필했다.
그러면서 말 버릇인 '휴'를 또 한번 하자, 조희경은 "가끔 잘 때 '휴'란 말이 생각나, 혼자 피식거리게 된다"고 했다. 이에 천명훈은 "혹시 저에 대해 주변에 얘기하셨냐"며 반응을 신경썼다. 희경은 "친한 지인들과 가족에게 얘기했다"면서 "성격은 어떤지 질문해, 매너있고 재밌고 세심하게 챙겨주는 다정한 사람이라 말해했다"고 답했다. 
 
천명훈은 "처음 만나고 저 생각한 적 있냐"고 질문, 희경은 "집에 들아갔을 때"라며 수줍게 대답했다.천명훈은 "저는 거의 매일 생각난다"고 하자, 희경은 "그래서 밤마다 연락하는 거냐"고 했고, 천명훈은 "죄송하다, 앞으로 밤11시 전 연락으로 자제하겠다"며 귀여운 대답으로 또 한번 희경의 입가에 웃음을 번지게 했다.
그 만큼 웃음이 끊이지 않던 두 사람의 그린라이트를 모두가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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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애의 맛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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