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가 박성훈에게 숨겨둔 칼을 겨누기 시작했다.
22일 방송된 KBS2TV '저스티스' 에서는 송우용(손현주)가 탁수호(박성훈)에게 날선 태도를 보이며 압박하기 시작했다.
앞서 이태경(최진혁)은 사무실에서 송우용의 아들 송대진(김희찬)과 마주했다. 이태경은 장영미(지혜원)의 일기장을 주며 "우리가 맡게 될 사건이다. 한 번 읽어봐라"고 권유했다. 송대진은 일기장을 집으로 가져가서 읽었고 송우용이 그 모습을 봤다.

송우용은 이태경을 찾아갔다. 송우용은 "네가 뭘 해도 괜찮다. 대진이는 건들지 마라"고 말했다. 이태경은 "대진이가 말도 못하게 애틋하냐. 나한텐 우리 태주가 그랬다"고 말했다. 송우용은 "대진이로 복수하겠다는 거냐"고 물었다. 이태경은 "형은 우리 태주를 죽이기 까지 했다. 내가 못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태경은 "자기가 여태까지 먹고 썼던 돈이 아버지가 그렇게 더러운 짓을 해서 벌었다는 걸 알면 대진이가 어떻겠냐"고 물었다. 송우용은 "서연아는 지키길 바란다"며 경고했다. 이에 이태경은 "송회장님. 대진이는 꼭 지키길 바란다"고 응수했다.

이날 송대진은 친구인 외국 기자를 만나 정진의 메탄올 사건을 제보했다. 이를 알게 된 탁수호는 송대진을 불렀다. 탁수호는 "시티 타임즈 기자에게 메탄올 사건 기사를 줬다더라"고 물었다. 송대진은 "정진에게 숨길 것이 없다면 이럴 필요가 없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탁수호는 "송회장님 닮아서 똑똑한 줄 알았다"며 기가 막혀 했다. 이에 송대진은 "나는 계속해서 이 사건을 제보할 생각이다. 어딘가엔 실어주는 신문사도 있지 않겠냐"고 물었다.
이를 본 송우용은 "메탄올 사건 질까봐 그러냐. 정진 주식이 휘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탁수호는 "사태파악 못 하냐"고 물었다. 송우용은 "사태파악 못하고 물색없이 날 뛰는 건 부회장님이다"라고 말했다. 송우용은 탁수호에게 날을 세웠다. 송우용은 "기억해라. 부회장님의 힘만으로는 정진을 지킬 수 없다"고 경고했다.

집으로 온 송대진은 아버지 송우용에게 "탁수호 부회장과 친하시냐"고 물었다. 송우용은 "비즈니스 관계다"라고 선을 그었다. 송우용은 정진그룹의 경영 분석 자료를 주며 "천천히 읽어봐라"고 말했다.
송우용은 "네가 만약 정진의 오너라면 이 사건을 어떻게 대처하겠냐"고 물었다. 송대진은 "사과하고 보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우용은 "오너다. 네 밑에 딸린 식구가 수십만인 오너다"라고 물었다. 송대진은 "내가 오너라면 사람 중심을 기업의 가치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우용은 "나는 우리 아들이 더 큰 세상에 대한 배포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버지가 도와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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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저스티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