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가 아버지 이호재의 유서를 발견하고 눈물을 쏟았다.
22일 방송된 KBS2TV '저스티스' 에서는 서연아(나나)가 투신 자살을 선택한 아버지 서동석(이호재) 검사의 진짜 유서를 발견하고 오열했다.
이날 언론에는 서동석의 컴퓨터에서 유서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를 듣던 이태경(최진혁)은 "적당히 하라. 이 쓰레기들아"라며 분노를 표했다.

탁수호(박성훈)는 서동석의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거짓연기를 펼쳤다. 탁수호는 "정말 미안하다. 제가 도왔어야 했다"며 억지 곡소리를 내며 울었다. 이 모습을 이태경이 지켜보고 있었다. 이태경은 "서동석 검사님이 왜 하필 정진에서 그러셨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탁수호는 "저도 궁금하다"라고 태연하게 이야기했다.
그때 송우용(손현주)이 나타났다. 이태경은 "양심이 있으면 거긴 가지 마라"고 소리쳤다. 이태경은 "형이 연아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냐"고 소리쳤다. 이에 송우용은 "자기가 스스로 나약해서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태경은 분노하며 "그만큼 소중한 걸로 협박했겠지. 죽음으로 지킬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며 "한 번 해봐라. 형이 뭘 잃게 될 지 내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우용은 "누가 뭘 잃게 될 지는 싸움이 끝나봐야 알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집으로 돌아온 서연아는 아버지가 남긴 메모들을 확인했다. 그 곳에는 진짜 아버지의 유서가 붙어 있었다. 서동석은 "모든 건 아버지가 안고 가겠다. 넌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수사해라. 아버지가 하늘에서 지켜주겠다. 네 아버지로 살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행복했다"라는 유서를 남겼다. 아버지의 유서를 발견한 서연아는 눈물을 흘렸다.

서연아는 주만용(오만석)을 찾아가 "사실이 아니다. 아니라는 걸 밝히겠다"고 말했다. 주만용은 "너 완전 국민 썅년 됐다. 이 쯤 되면 옷 벗는 게 낫다"며 "아버지 빽 믿고 조직에 반항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연아는 "한 번 만 더 함부로 말씀하시면 후배 검사가 아닌 아버지의 딸로서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연아는 송우용을 만났다. 서연아는 "노트북에서 아버지 유서가 발견됐다고 하더라. 아버지는 나에게 진짜 유서를 남기셨다"며 "누군가가 유서를 조작하려고 했다는 건데 회장님은 아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송우용은 "나에게 경고하려고 온거냐"며 "이제부터 하나씩 알려드려야겠다.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난 세상이 얼마나 만만치 않은지"라고 말했다. 이에 서연아는 "검사가 얼마나 만만치 않은지 보여주겠다"고 경고해 복수의 칼을 품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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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저스티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