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부상을 털고 복귀한 '멀티플레이어'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26)이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리버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체임벌린이 리버풀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체임벌린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다.
체임벌린은 지난 2017-2018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첫 시즌에는 리그 35경기 3골 7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7경기 2골로 활약했다.
![[사진] 리버풀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23/201908230741770396_5d5f1ab84d733.png)
하지만 AS로마와 UCL 준결승에서 심한 무릎 부상을 당해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리버풀이 유럽챔피언에 올랐던 지난 시즌을 대부분 부상을 회복하는 데에 썼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체임벌린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미드필드 전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체임벌린은 이번 시즌 주축 선수로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17일 사우스햄튼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89분을 활약한 체임벌린은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리버풀과 재계약에 합의한 체임벌린은 "리버풀에서 시간을 더 보낼 수 있어서 좋다"면서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체임벌린은 "팬들에게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하고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