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표차"..1위 '변신', '분노의 질주' 꺾고 이틀째 흥행 가도[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8.23 08: 43

 역대급 박스오피스 대이변의 주인공 '변신'이 개봉 2일차에도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이변을 신드롬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변신'(감독 김홍선,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다나크리에이티브)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 '변신'은 8만 5739명이 관람해 일별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 날인 21일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왕좌에 오른 것이다.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올 여름을 강타한 공포 스릴러 '변신'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면, 개봉 이튿 날 진정한 입소문의 주인공이 됐다. '변신'은 개봉 첫 날 외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감독 데이빗 레이치,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처스)를 잠재운데 이어 이틀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두 영화의 어제(22일) 관객수 차이는 단, 202명이다.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이번 주말 스크린 대전을 치열하게 달굴 것을 예고했다.
'변신'이 이처럼 쾌조의 흥행 스타트를 끊은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올해 가장 무서운 영화’라는 입소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두가 예상치 않았던 '변신'이 선보이고 있는 흥행 이변은 다시 한 번 한국 공포영화 부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영화 스틸사진
특히 '변신'은 좌석 판매율 역시 동시기 개봉작 중 이틀 연속 1위를 거두어 1020세대 관객층의 현장 구매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여름 극장가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유일한 공포 영화로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는 중이다.
지난해 3월 개봉한 공포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 이후 한국 공포 영화에 목말랐던 관객들은 '변신'의 등장을 더욱 반갑게 여기고 있는 분위기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시원한 공포를 즐기고 싶은 관객들의 선택이 '변신'으로 모이는 중이다.
개봉 후  관객들은 “2019년 가장 무서운 영화”, “엄마가 무서워질 것 같은 공포”, “보다가 나오고 싶어도 재미있어서 계속 보게 되는 공포”, “'곤지암' 이후 더 무서운 영화” 등 신박한 공포 리뷰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2019년 한국 공포 영화 흥행 부활 신호탄을 쏜 영화 '변신'은 절찬 상영 중이다./ watc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