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산체스 임대시켜도 160억 부담...인테르와 재협상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23 08: 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시스 산체스(31)의 높은 연봉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산체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 임대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지나치게 높은 급여 때문에 최종 합의가 늦어지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 시한인 9월 2일까지 10일도 남지 않아 산체스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인테르가 23일 산체스의 이적에 대해 맨유와 다시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1500만 유로(약 200억 원)에 달하는 산체스의 연봉을 어떻게 분담하는 데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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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입장에서 산체스의 연봉은 모두 부담하기엔 버거운 수준이다. 그 때문에 인테르는 산체스에 300만 유로(약 40억 원)만 지급하고 임대 영입하고 싶어한다. 그렇게 되면 맨유는 나머지 1200만 유로(약 160억 원)을 부담해야한다.
디마르지오에 따르면 맨유가 이 조건을 받아들일지는 불분명하지만 협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맨유는 지난 2018년 겨울 산체스를 데려왔지만 극심한 부진으로 실패한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산체스는 50만 파운드(약 7억 30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어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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