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별거설까지" '섹션TV', 안·구 커플 둘러싼 갈등 집중 조명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8.23 08: 32

‘섹션TV연예통신’ 측이 구혜선과 안재현의 별거설 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연예 정보프로그램 ‘섹션TV연예통신’에서는 이혼을 둘러싸고 연일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구혜선과 안재현에 대해 다뤘다.
지난 2016년 부부의 연을 맺은 구혜선과 안재현은 이후 여러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김 없이 표현하며 예쁜 사랑꾼 부부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바. 하지만 지난 18일 구혜선이 자신의 SNS에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 사실을 공개하며 양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구혜선은 “남편이 권태기로 인해 변심해 이혼을 하려 한다.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먼저 자신의 입장을 밝혔고, 이에 구혜선,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여러 문제로 두 사람이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혜선은 “소속사의 보도는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내용이다.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반박했다. 또한 구혜선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안재현과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 사유도 전혀 없다"며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안재현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고 이에 안재현 역시 SNS를 통해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구혜선과 합의 하에 별거를 하게 됐고 대화 끝에 지난 7월 30일 이혼에 합의했다고 해명했다. 구혜선이 계산한 이혼 합의금까지 지급했다면서 지난 9일 자신이 따로 나와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 아내가 무단침입해 휴대전화를 뒤졌다고 폭로,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며 이혼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구혜선은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히며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 "내가 잘못한 게 뭐냐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다" "저는 집에사는 유령이었다"라는 등 부부 사이의 사적인 대화까지 공개하며 날선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섹션TV’ 측은 이날 두 사람의 갈등을 집중조명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이상 징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출판기념회에서 ‘지금은 내가 더 사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밝히던 과거와는 사뭇 달랐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서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한 것에 대중이 의구심을 가졌다. SNS에도 같이 있는 사진보다 혼자 있는 사진이 많아졌다. 두 사람의 평소 모습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별거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해 초 두 사람이 이미 각자 살기 시작했다는 별거설도 있었다. 하지만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은 이유는 특별한 정황들이 없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문자 전체 내용 공개 예고 등 양측의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혜선, 안재현의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섹션TV'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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