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9회 대역전극을 펼치며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3연승을 내달렸다. 토론토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선발투수 마에다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9승 달성은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코리 시거가 9회말 동점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역전극을 이끌었다.

토론토는 선발투수 제이콥 와그스팩이 7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날렸다. 타선에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토톤토는 2회초 선두타자 랜달 그리척과 빌리 맥키니의 연속 안타에 이어서 대니 젠슨의 진루타와 데릭 피셔의 땅볼 타점이 나와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마에다와 와그스팩의 호투가 계속되며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침묵을 먼저 깨뜨린 쪽은 토론토였다. 6회초 게레로 주니어가 마에다의 초구 시속 80.5마일(129.6km) 커브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8회말 2사에서 대타 맷 비티가 볼넷을 골라내 3회 이후 처음으로 주자가 나갔지만 A.J. 폴락이 초구를 건드려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저스틴 터너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코디 벨린저가 2루타를 날리며 1사 2, 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마지막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시거는 2타점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