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대신 법으로 시시비비" 윤상현VS시공사, 누가 피해자일까(종합)[Oh!쎈 이슈]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8.23 16: 50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윤상현이 부실공사로 인해 비가 새는 집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후 이 집을 시공한 A업체가 협의 없이 방송을 했다며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윤상현은 논란 대신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윤상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A업체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윤상현의 소속사는 "배우 윤상현의 시공 피해는 방송에서 보신 그대로 입니다. 연예인의 위치에서 방송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리얼리티 관찰로 배우의 일상을 방송 하는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안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이 그대로 방송 된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사는 향후 언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기 보다, 법적 대응을 하여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합니다. 배우 또한 방송 후 공감하는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고 이에 힘든 싸움이겠지만 눈 앞에 제안이나 합의 보다는 법적인 성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고 밝혔다.

배우 윤상현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sunday@osen.co.kr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시공사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에 허위 사실이 적시 되어 있어 이 또한 법적 대응 할 것입니다"고 글을 마쳤다.
'동상이몽2' 방송화면
앞서 A업체는 공식입장을 통해서 공사비를 제대로 지급 받지 못했으며, 윤상현이 협의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하자 보수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SBS '동상이몽2' 제작진이 사실 확인 없이 과장 방송을 하며 일방적으로 윤상현의 입장만 대변했다고 밝혔다.
'동상이몽2'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으로 윤상현과 아내 메이비 그리고 아이들의 일상을 담아내고 있다. 그가 사는 집이 담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집의 누수에 대해서도 다루는 것이 자연스럽다. '동상이몽2' 제작진은 윤상현을 찍는 것이지 집과 관련해 분쟁에 개입할 여지는 없었다.
A업체 입장에서는 일방적으로 부실공사된 집의 모습이 나가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장마철을 맞이해 온 집안에 비가 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윤상현의 입장만을 대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시청자 역시도 그 부분에 공감해서 함께 분노하는 것이다.
방송 이후 A업체가 여러 가지 항의나 논란에 휘말리며 피해를 입은 것이나 윤상현이 비가 새는 집으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것을 따져보면 양쪽 다 피해자라고 볼수 있는 상황이다.
어쨌든 윤상현과 A업체 둘 중에 누가 피해자가 될지는 법의 심판에 의해 가려질 전망이다. 과연 두 사람 중 누가 피해자로 판단이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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