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주택 부실 시공 피해 호소➝"갑질"vs"법적대응" 갈등➝관심ing(종합)[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8.23 20: 02

윤상현 메이비 부부가 주택의 부실 시공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시공사와 갈등을 빚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시공사 측에서 ‘동상이몽2’를 통해 공개된 윤상현의 피해 호소에 대해 ‘갑질’이라는 표현을 쓰며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모습이다. 
윤상현 측이 이에 대해서 부실 시공 피해가 심각함을 주장하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 방송을 통해 공개된 피해가 워낙 컸기에 시청자들 역시 응원에 나섰다. 
# 윤상현♥︎메이비, 주택 부실 시공 피해 호소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상현 메이비가 주택 부실 시공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마가 시작되자 집 곳곳에서 물이 새면서 물이 넘치게 된 것. 윤상현 측은 집 철거까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한 건축가는 “완전히 잘못 지어진 집이다. 철거를 하고 다 걷어내야 한다. 방수도 다시 해야 하고, 배수구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다. 집이 굉장히 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부실 시공이 문제라는 의미.
방송 이후 윤상현 주택의 부실 시공 피해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집에 문제가 발생해 속상해 하는 윤상현 부부에 응원을 보냈다. 또 이와 함께 부실 시공한 업체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SBS 방송화면 캡처
# A 시공사 측 “과장 방송..연예인 갑질”
결국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주택 시공을 맡았던 A업체 측은 입장을 발표하면서 논란 진화에 나섰다. 이들은 윤상현 측과 보수에 대해 협의하려고 했지만 잔금을 지급하지 않은 채 보수금 2억 4000만 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업체 측은 “이번에 문제가 된 비샘 하자 등에 대해서는 윤상현 측에게 생활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뜻과 즉시 하자 보수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윤상현 측은 자신이 고용한 업체를 통해 하자를 보수할 것이며, 그 비용을 지급하라며 협의를 거부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A업체 측은 윤상현이 ‘동상이몽2’를 통해서 주택의 부실 시공 문제를 들춘 것을 문제 삼기도 했다. A업체 측은 “아무리 힘 없는 업체이고 방송 권력을 가진 연예인이라고 해도 이렇게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이라며, “제작진은 A사에 한 번도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건축주 윤상현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방송으로 내보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A업체 측은 앞서 ‘동상이몽2’를 통해 윤상현이 주택 부실 시공 피해를 호소한 후 이슈가 커지면서 논란이 불거지자 당사 SNS에서 윤상현 집 사진을 삭제했던 바. 결국 A업체 측에서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 윤상현 측 “시공 피해 사실..법적대응”..응원ing
윤상현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윤상현은 23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주택 부실 시공 피해에 대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씨제스 측은 ‘동상이몽2’를 통해 해당 내용이 방송된 것에 대해서 “가족들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안 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이 그대로 방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업체의 입장에 대해서 “향후 언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법적대응을 하여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한다. 배우 또한 방송 후 공감하는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고, 이에 힘든 싸움이겠지만 눈 앞의 제안이나 합의보다는 법적인 성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시공사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에 허위사실이 적시돼 있어 이 또한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윤상현 측이 직접 시공 피해 사실에 대해 입장을 밝히면서 팬들의 응원도 더해지고 있다. 윤상현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의보다는 법적 대응으로 시공 업체와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 방송으로 보여진 피해가 심각했기에 윤상현의 대응에 대한 응원이 더 뜨겁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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