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현지에서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담 타가트(수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수원 삼성의 외국인 공격수 타가트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 유니폼을 입은 타가트는 K리그1 23경기에 나서 1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평가받는 데얀을 밀어내고 당당히 수원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타가트의 최근 활약은 더욱 돋보인다. 지난 7월에 치른 5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득점왕인 말컹처럼 화력하고 파괴력있는 공격수는 아니지만 특유의 꾸준함으로 수원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타가트는 지난달 26일 하나원큐 팀 K리그 선수로 유벤투스와 친선경기에 나서 득점까지 터뜨렸다. 이어 8월에는 골 침묵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지난 26라운드 강원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타가트의 조국인 호주 언론에서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호주 매체 ‘더월드게임’은 23일 “현 시점에서 타가트는 아시아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스트라이커로 사커루(호주국가대표팀 애칭)에서도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K리그에서 득점한다면 아시아 어디서든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축구계 격언을 인용해 타가트의 활약을 평가했다. “호주 A리그서보다 발전한 타가트는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수비를 자랑하는 리그에서 골을 터뜨렸다”면서 “현재 활약만 보면 지난 1월 아시안컵 득점왕인 알모에스 알리(알두하일)도 타가트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가트는 23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수원과 경남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할 것이 예상된다. 타가트가 지난 경기 해트트릭의 기세를 이어 연속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