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턴 정도 쉬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LG 트윈스 류제국은 23일 은퇴선언을 했다. LG 구단은 “류제국은 지난해 허리 수술 이후 1년간의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하여 재기를 노렸으나 최근 몸상태가 안 좋아져 은퇴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류제국은 지난해 허리 수술 이후 1년 간의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했다. 11경기 출장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22의 성적은 남긴 그는 지난 21일 KIA전에서 2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유는 어깨 통증.

류중일 감독도 류제국의 은퇴 결정이 갑작스럽다는 반응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23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어제 어깨 치료를 하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한 턴 정도 쉬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라”라며 “그리고 이후 심경 변화가 생겼는지 은퇴 소식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류제국의 빈 자리에 대해서는 "아마 배재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2군에서는 최고로 좋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