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동현, 700G 달성 후 1군 엔트리 말소...이상규 등록 [현장 SNS]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23 17: 46

LG 트윈스의 이동현이 700경기 달성 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는 투수 이동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동현은 22일 NC전에서 마운드에서 올라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2001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동현의 개인 통산 70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이는 역대 12번째 기록.

8회초 LG 이동현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류중일 감독은 “투수가 700경기에 나선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이동현이 세운 기록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700경기 달성 후 일단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마운드를 내려온 뒤 눈물을 보이면서 이날 엔트리 말소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LG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 보다는 전력 교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 역시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과거 이동현은 구속이 빨랐던 선수였다. 그런데 어제는 130km 중반이 나오더라. 포크가 좋은 선수인데, 포크가 살기 위해서는 직구 구속이 어느정도는 나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동현이 제외되면서 LG는 이상규를 등록했다. 이상규는 2015년 7라운드 70순위로 LG에 입단해 올 시즌 정식 선수가 됐다. 올 시즌 2군에서는 14경기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2군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1군에서의 모습을 보기 위함으로 엔트리에 등록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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