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멜로가 체질' 한지은, 공명 울린 위로...'진심' 통했다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8.24 00: 18

"감사합니다". '멜로가 체질'의 한지은이 미람의 외도 현장을 끝까지 말하지 않은 가운데, '선의의 거짓말'을 한 공명을 진심으로 위로하며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23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5회에서는 임진주(천우희 분), 이은정(전여빈 분), 황한주(한지은 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임진주는 과거 상처받은 연애에 대해 고백하던 중 이은정, 황한주와 함께 클럽으로 향했다. 클럽에서 가벼운 만남을 통해 여전히 인기 있는 존재임을 확인받고자 한 것. 금방 실증난 세 사람은 클럽을 나와 해장국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유쾌한 분위기에 빠졌다. 

[사진=JTBC 방송화면] '멜로가 체질' 5회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공명, 미람 등.

그러나 황한주만은 예외였다. 황한주가 클럽에서 직장 부하 직원 추재훈(공명 분)의 연인 하윤(미람 분)을 목격한 것이다. 특히 황한주는 하윤이 웬 남성과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물론 호텔까지 들어가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앞서 황한주가 추재훈과 하윤의 다툼 현장도 목격했던 터. 황한주는 "헤어졌구나"라며 추재훈과 하윤이 결국 헤어진 것이라고 유추했다. 
하지만 추재훈은 여전히 하윤과 만나고 있었다. 추재훈은 "다툰 그 날 원래는 헤어지자고 말했다"며 끝내 하윤과 다시 사랑을 이어가게 됐음을 고백했다. 
이에 황한주는 급격한 고민에 휩싸였다. 추재훈에게 사실대로 클럽에서 하윤을 본 일을 말해야 할지, 침묵하고 있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웠던 것.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황한주는 시름시름 앓으며 어두운 표정을 떨치지 못했다. 그런 황한주를 보며 추재훈이 나섰다. 추재훈은 "며칠 전에 클럽에서 하윤이 보시지 않았냐. 미국에서 사촌 동생이 와서 같이 클럽에서도 놀고 호텔도 데려가 줬다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황한주는 자신이 오해한 것을 깨닫고 안도한 뒤 추재훈을 끌어안으며 "감사하다"고 다독였다. 
그러나 실제로 하윤은 외도한 게 맞았다. 알고 보니 하윤이 먼저 클럽에서 황한주를 목격하고 추재훈에게 "며칠 전 안 들어온 날 다른 남자랑 있었다"고 고백한 것이다. 추재훈은 그런 하윤을 뿌리치려 했지만, 하윤이 "헤어지기 싫다"며 사과한 뒤 매달렸고 결국 받아줬다. 추재훈이 황한주의 걱정을 덜어주고 연인을 감싸고자 선의의 거짓말을 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의의 거짓말과 별개로 추재훈은 황한주의 진심 어린 위로에 감동받았다. 황한주는 후련하게 잠든 밤, 정작 추재훈은 고민 속에 잠을 뒤척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상황. 이에 두 남녀의 감정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