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 실축으로 곤욕을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폴 포그바보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페널티킥을 전담하길 바라고 있다.
맨유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서 울버햄튼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결과보다도 맨유 미드필더인 포그바의 페널티킥 실축이 화제가 됐다. 포그바는 후반 23분 페널티킥을 얻어 래시포드와 의논 끝에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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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 선수들이 포그바가 논란이 많은 결정을 내리고 페널티킥을 실축한 이후 래시포드가 페널티킥을 전담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통산 11번의 페널티킥을 시도해 4번이나 실축한 경험이 있다. 이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서 10번 이상 페널티킥을 시도한 선수 중 6번째로 안좋은 기록이다.
포그바의 돌발 행동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포그바와 래시포드 모두 페널티킥 득점에 자신감이 있는 선수들”이라며 “래시포드가 첼시전에 페널티킥 골을 넣어서 또 한 번 찰 줄 알았는데 포그바가 자신 있어 했다. 자신감 있는 선수들이 앞으로 나와서 ‘이건 내거야’라고 말하는 건 아무 문제가 없다”며 포그바를 옹호했다.
반면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인 폴 인스는 "래시포드는 성인 무대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적이 없다. 첼시전 4-0 승리 때도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분명한 선택지가 있다. 이적할 것 같은 포그바보다 맨유에 있고 싶어 하는 래시포드가 페널티킥을 전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