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방송을 하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던 방송인 감스트(본명 김인직, 29)가 2개월의 자숙을 마치고 복귀했다. 그는 복귀 방송에서 거듭 사과했다. 이후 복귀를 선언한 감스트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된다.
감스트는 지난 23일 개인방송을 통해서 사과했다. 이날 감스트의 방송은 6분 가량 진행됐다. 두 달여만에 복귀하는 만큼 그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감스트는 먼저 목소리를 통해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감스트는 "지난 기간 동안 매일밤 반성하고 생각했던 고민들을 말씀드리겠다"며 "진심을 다해 반성했다. 짧다고 보실 수도 있는 기간이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있는 기간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의 부족한 생각과 말로 피해를 입으신 그분께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또한 저의 불찰로 힘겨운 상황을 맞이했던 외질과 남순에게도 진심으로 사과 하고 싶다. 저를 진심으로 믿어주셨던 감스트 팬분들고 저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셨던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도 드리고 싶다"고 거듭 사과를 했다.
마침내 모습을 보인 감스트는 2개월 여만에 30kg 가량 감량한 모습을 공개하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몸소 보여줬다. 2개월만에 모습을 보인 그는 "믿고 기다려준 팬들 한분 한분을 위해서 방송과 개인 영상 채널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6월 감스트는 또 다른 BJ 외질혜, 남순과 합동 방송을 진행하며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외질혜가 남순에게 특정 여성 BJ를 거론하며 성적인 행동을 하는지 물었고, 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이어 감스트 역시 외질혜와 비슷한 질문을 하며 성희롱 논란에 중심에 섰다.
감스트와 외질혜 등의 BJ들은 개인 방송 채널을 통해 사과문과 사과 영상을 게재하고 사과했으며, 세 사람 모두 개인 방송을 중단하며 자숙과 반성의 뜻을 보였다. 또한 개인방송채널 운영자들로부터 방송정지에 해당하는 징계를 받기도했다.
성희롱 논란에 이어 감스트는 탈세 논란까지 휘말리며 연이어 타격을 입었다. 감스트는 비정기 세무조사 대상으로 6000여만원의 추징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감스트는 개인 방송 BJ로 출발해서 '진짜사나이300', '랜선라이프'등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호구의 연애' 등의 온라인 컨텐츠 등을 진행하며 방송인으로서 활동했던 만큼 그의 논란은 파장이 적지 않았다.
2개월여만에 복귀한 감스트는 6분간 끊임없이 사과하고 반성의 뜻을 보였다. 그의 자숙 이후 복귀가 대중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