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SNS 회사들에 선수를 더 안전하게 보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SNS에 있는 '가짜 솔샤르'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포그바는 후반 22분 1-1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했다.
흥분한 일부 팬들은 경기 후 포그바의 트위터에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남겼다. 한 팬은 “포그바 너는 XX한 더러운 흑인이다”라며 인종차별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다른 팬은 “포그바 널 죽여버리겠다”며 살해협박까지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24/201908240902777324_5d607f324e8f7.jpg)
맨유 구단, 트위터, 영국축구협회는 포그바를 향한 인종차별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솔샤르 맨유 감독 또한 강경한 대응과 함께 포그바를 SNS 악플러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길 요청했다.
영국 매체 ‘더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솔샤르는 “포그바는 괜찮다. 그는 강인한 선수고 이번 일로 더 강해질 것”이라며 “2019년에 이런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SNS 회사들은 이 사건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한다. 선수 개인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솔샤르 감독은 SNS상에 있는 수 많은 ‘가짜 솔샤르'들에게도 경고의 말을 전했다. 그는 “SNS는 가짜 신분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은 곳”이라면서 “트위터에는 진짜 내가 아닌 솔샤르들이 많다”라고 비판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