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3' 김고은X정해인, 헨리・이수현・김필 인정한 '꿀성대'[핫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8.24 10: 26

 배우 정해인과 김고은이 연기에 이어 노래까지 잘하는 재능을 드러냈다. 가수 못지않은 수준급 노래 실력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것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음악예능 ‘비긴 어게인3’(이하 비긴3)에는 김고은과 정해인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숨겨왔던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이달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의 홍보 차 깜짝 버스킹에 도전한 이들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달달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버스킹은 ‘내 인생의 BGM’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져 김고은과 정해인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나볼 수 있었다. 자신만의 명곡을 부르며 대중과 소통한 것이다. 

먼저 김고은은 “이소라를 너무 좋아한다. 학창 시절 모든 순간을 이소라 노래로 함께 했다”고 털어놨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이소라의 노래는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김고은은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내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거 같다. ‘무슨 노래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 딱 노래할 수 있는 곡"이라고 자신있게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정해인은 자신의 인생 노래로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OST인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꼽았다. 
이수현은 “김고은이 노래를 잘하는 줄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잘하는지 몰랐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필도 “제가 놀라면 눈이 커지는데 김고은의 노래를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 가수를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헨리도 두 사람의 노래를 듣고 “정말 좋다”고 호감을 표했다.
이 노래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정해인은 “팬들과 대화하는 느낌이라 너무 좋다”고 곡 분위기와 가사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 노래를 우연히 들었다. 라디오에서 우연히 들은 것”이라며 “그 뒤로 꽂혀서 팬뿐만 아니라 저 스스로에게 하는 이야기들 같아서 좋다”고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예상하지 못했던 가창력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달콤한 목소리로 귓가를 자극,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울리며 가수 못지않은 ‘꿀성대’를 자랑했다.
이날 김고은과 정해인은 인생곡을 부르기도 했다. 먼저 김고은은 헨리와 함께 영화 ‘스타 이즈 본’(감독 브래들리 쿠퍼)의 엔딩을 장식한 ‘I'll Never Love Again ‘을 불렀다. 내면의 노래 열정을 폭발시키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정해인도 이수현과 함께 듀엣곡을 선사했다. 故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선곡해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한 구절 한 구절 열창했다. 두 사람의 놀라운 가창력 덕분에 앞으로 출연하게 될 작품 속 OST를 담당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 watch@osen.co.kr
[사진] '비긴 어게인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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